오픈 소스 기반의 SI 프로젝트 진행…고객의 실질적 경쟁력 향상할 것

SK C&C(사장 : 윤석경)와 한국레드햇(대표 : 김근)이 31일 경기도 분당의 SK C&C 본사(SK u타워)에서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리눅스 제품에 대한 공동 마케팅 및 기술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실시했다.

양사는 SK C&C의 공공과 금융, 제조, 통신 등 대형 프로젝트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레드햇의 리눅스 관련 분야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상호 기술 협력을 통해 부가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동 영업 및 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리눅스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할 전망이다.

또한 SK C&C의 시스템 통합관리 툴인 GSM(GINUX System Management)를 레드햇 엔더프라이즈 리눅스(RHEL : Red Hat Enterprise Linux)에도 확대 적용해 연동되도록 기술 지원에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GSM은 SK C&C의 리눅스 배포판인 'GINUX'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휴대폰으로, SMS(단문메시지)를 통한 시스템 문제 발생 경보(Alert) 기능은 물론 서버 위치의 자동 표시기능, 백업 관리 기능, 각종 보고서 작성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SK C&C는 레드햇의 'JBoss'와 SK C&C의 개발 프레임워크인 'NEXCORE'를 연계해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는 최적의 개발 환경과 기술지원 서비스를 개발 초기부터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J2EE기반의 개발 프레임워크인 'NEXCORE'는 개발자에게 최적의 표준 개발 환경을 제공해 일관된 개발 방식을 유지토록 해줌은 물론 재사용 가능한 다양한 컴포넌트(프로그램) 개발 및 활용을 지원한다.

한국레드햇은 이번 협약을 통해 SK C&C가 오픈 소스 SW 전문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레드햇의 교육 프로그램에 준하는 교육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SK C&C는 한국레드햇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전 제품군에 대해 영업, 기술지원 협력 및 세미나, 프로모션 등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SK C&C 신규사업부문장 조재수 전무는 "이미 다양한 시장에서 그 우수성이 검증된 레드햇과의 협력은 리눅스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 이라며 "양사 고유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요구하는 최고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실질적인 경쟁력 향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레드햇의 김근 대표는 "국내 최대 IT 서비스 기업 중 하나인 SK C&C와의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국내 오픈 소스 시장의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이룰 것이다. 다양한 사업 분야의 SI 프로젝트가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진행됨으로써 오픈 소스의 경제적 효과는 물론이고 성능 및 안정성을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앞으로 합의 사항들의 실천을 위해 각사 담당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고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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