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ㆍ도난 방지 위해 ‘보호 서비스’ 무료 제공

오는 27일부터 SK텔레콤(사장 김신배, 이하 SKT)에 가입하면 별도의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 해제 신고 없이 자유롭게 다른 사람의 T-LIVE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SKT는 고객 편익 제고를 위해 3월27일부터 자사간 USIM 잠금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USIM이란 가입자 인증을 담당하는 필수 부품으로 USIM 잠금 해제가 되면 다른 휴대전화에 USIM을 꽂아 별도의 휴대폰 변경 절차 없이 바로 통화가 가능하다. USIM 잠금 해제의 경우 이동전화 번호, 요금, 서비스는 USIM을 기준으로 한다.

이로써 USIM 잠금 해제를 하기 위해 고객센터에 전화하거나 대리점을 방문하는 복잡한 절차 없이 USIM 잠금이 해제된 상태에서 T-LIVE(WCDMA)에 가입하게 된다.

USIM 잠금이 해제되면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거나 고장이 나서 다른 휴대전화를 빌려야 할 때 단기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디자인이나 기능이 다른 휴대전화를 이용해 볼 때도 유용하다.

하지만 문자 메시지 내용 및 송수신 내역, 통화 송수신 내역, 주소록, 사진 등은 휴대전화에 저장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가 발생할 수 있어 휴대폰을 빌려주는 고객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SKT는 타인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주기를 원치 않은 고객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휴대폰의 분실 및 도난 방지를 위해 '휴대전화 보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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