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및 솔루션은 일찌감치 결정...6월 이후 본격 개발들어가

신영증권은 2009년 3월에 차세대 시스템을 정식 오픈할 것을 목표로 이달 부터 본격 설계에 들어갔다. 설계는 5월까지 진행 될 예정이며, 이후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본 개발에 돌입한다.

신영증권은 삼성SDS를 주사업자로 선정해 턴키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버는 HP, 스토리지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DBMS는 오라클, 미들웨어는 티맥스로부터 제품을 공급받기로 했다. 프레임쿼크는 삼성SDS의 '시스테미어'로 결정했다.

신영증권은 MCA, EAI를 구축해 차후 SOA 환경 구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사전에 시스템 간 인터페이스를 구축해놓기 위해 솔루션들은 미리 들여놓았다. MCA는 네오프레임, EAI는 IBM의 제품이다.

신영증권의 차세대는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을 띤다. 서버와 DBMS를 기존에 사용하던 HP와 오라클 제품으로 선정한 것 외에도, UI툴 역시 기존대로 CS를 고수하기로 결정했다. x인터넷도 그래픽이 풍부하다는 장점 때문에 검토해 봤지만, 속도 면에서 아직은 CS를 못따라 가기 때문에 배제했다.

예를 들면 HTS(홈트레이드시스템) 같은 경우는 특히나 속도에 민감하다는 게 신영증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개발 언어도 요즘 증권사들이 많이 고려하고 있는 자바 대신 기존의 C언어를 고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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