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거래진흥원 조사…초ㆍ중ㆍ고생 이용률 67%로 가장 높아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이 인터넷을 이용해 수능, 토익 등의 강의를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이 지난해 10월26일부터 11월23일까지 전국 만 3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e러닝 사용자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39.1%가 e러닝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당 e러닝 관련 월 평균 지출액은 2만9,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유아를 제외한 만 6세 이상의 e러닝 이용률은 39.4%로 2005년 13.6%, 2006년 27.8%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된 만 3∼5세 영유아들의 인터넷 이용률도 28.7%에 달했다.

연령대별 e러닝 이용률을 살펴보면 만 6∼19세가 67.0%로 가장 높았다. 그 뒤는 50.7%의 이용률을 기록한 20대가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18.9%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40대도 23.4%로 전년보다 12.0% 포인트 증가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학교 중심의 e러닝 교육이 점차 평생교육 기회로 활용되면서 전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국내 e러닝 시장 규모는 총 1조7,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으며, 총 사업자수는 전년보다 21.7% 증가한 756개였다. 특히 지난해 신규 진입자 비율은 27.6%로 시장성장에 따라 활발한 시장진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에 함께 실시한 'e러닝 도입실태' 조사 결과 전국 803개 사업체 가운데 3.1% 만이 e러닝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었고, 546개 정부 및 공공기관 가운데서는 56.9%가, 또 전국 350개 정규교육기관 가운데서는 74.3%가 e러닝을 도입해 사이버 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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