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그래픽기술 지원, 70% 성능 향상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Direct X10을 지원하는 그래픽 칩셋이 AMD에서 개발됐다.

AMD코리아는 5일 강력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고 1080p의 해상도를 완벽 지원하는 그래픽 칩셋 'AMD 780시리즈'를 발표했다.

780시리즈는 내장형 그래픽카드로서는 업계 최초로 Direct X10을 지원하며 ATI 하이브리드 그래픽 기술과 UVD(통합 비디오 디코더)까지 지원한다. 시리즈 구성은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780G와 일반 사용자들을 겨냥한 780V로 구분되며 그래픽 브랜드는 780G가 ATI 라데온 HD3200, 780V가 ATI 라데온 3100이다.

고성능을 발휘하는 780G는 이전 모델은 690G 또는 경쟁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월등한 속도와 그래픽 표현력을 발휘한다. 특히 이 칩셋은 ATI 하이브리드 그래픽 기술을 지원, 외장 그래픽카드 장착 시 겹치는 두 그래픽을 모두 활용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약 70%의 성능 향상을 가져다 준다. 또한 파워플레이를 지원해 프로그램 사용 여부에 따라 내장과 외장 GPU를 조정해 최적의 그래픽 환경을 제공한다.

780G는 간단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통해 일반인들도 컴퓨팅 성능을 손쉽게 튜닝할 수 있게 해주는 'AMD 오버드라이브' 기술을 채택했다.

HD포맷은 VC-1, MPEG-2, H.264를 지원하며 UVD를 지원해 HD영상 재생을 CPU가 아닌 GPU가 하도록 함으로써 화면 지연, 끊김 현상을 해소시켰다.

특히 780 시리즈는 55㎚제조공정 기술을 적용하고 2억500만개의 트랜지스터를 사용해 약 10W의 전력 감소 효과가 나타난다.

이번 780 시리즈는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인 AMD의 데스크톱 플랫폼 '카트휠'과 노트북 플랫폼 '푸마'상의 핵심 플랫폼 구성 요소로 포함시켜 보급형PC 가격대에 우수한 HD 및 3D 성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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