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보안 솔루션 ‘포어프론트’ 출시 10개월만에 고객사 100여 곳 확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유재성)가 기업용 통합 보안 솔루션인 '포어프론트(Forefront)'로 출시 10개월 만에 고객사 100여 곳을 확보하면서 국내 기업용 보안시장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접근제어(NAP), 엑티브 디렉토리 서비스 등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제품특성을 앞세워 안철수연구소, 시만텍, 트랜드마이크로, 하우리 등이 과점하고 있는 국내 기업용 안티바이러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통합 관리·제어기능으로 경쟁업체 맹 추격=한국MS 서버 비즈니스 총괄 하봉문 이사는 "일 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신한은행, CJ, 새한 등 100여 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포어프론트가 가진 우수한 성능과 통합된 관리ㆍ제어 기능의 편리함 때문"이라고 밝히고 "전 세계적인 멀웨어 조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세계 유수 8개 백신업체의 멀티 엔진을 무상으로 제공한 것도 고객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한 몫 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새한정보시스템과 함께 ㈜새한 및 3개의 관계사(도레이새한, 새한미디어, 에리트베이직)의 전사적 보안 강화를 위해 '포어프론트 클라이언트 시큐리티(FCS)'를 대규모로 구축했다. 추가로 조만간 약 30,000여 유저를 확보한 국내 대기업과 통합보안 솔루션 공급 계약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MS의 통합보안솔루션 구축을 수행한 새한정보시스템 ITS사업본부 강희관 상무는 "새한은 액티브 디렉토리 환경하에서 모든 시스템의 보안 위협을 감시, 방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통합 보안 솔루션 최적화와 통합 보안 적용시 난점으로 작용하는 기존 바이러스 백신 제거 기술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MS의 보안솔루션 사업 파트너이자 ISV인 새한정보시스템의 강 상무는 "이번 그룹 전계열사에 대한 전사적 통합보안 솔루션 구축 경험을 살려 NAP 및 엑티브 디렉토리, 통합보안 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합위협관리 (UTM) 기능 제공하는 TMG도 선보일 것=한국MS는 향후 보안 서비스 사업의 안정화를 위해 포어프론트 제품 기능을 향상시키고, 통합 보안 솔루션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단일 제품이 아니라 계층적 보안을 실현하는 보안 솔루션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클라이언트, 서버 어플리케이션 및 네트워크 단의 모든 보안 제품에 대한 단일화된 관리와 보고가 가능해지도록 하는 등 기존 기능들을 한층 향상시키고 새로운 접근 제어 및 보호 기능을 추가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엣지 제품에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09년까지 네트워크, 운영체제 및 서버 어플리케이션 보안제품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코드명 '스터링'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출시 예정인 '윈도우 서버 2008'에 맞춰 올해 내에 VPN 기능이 크게 강화된 '유니파이드 액세스 게이트웨이(UAG: Unified Access Gateway)', 통합위협관리 (UTM) 기능을 제공하는 ''쓰렛 매니지먼트 게이트웨이(TMG: Threat Management Gateway)'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박창민 부장은 "포어프론트에 대한 기업들의 인지도가 어느 정도 높아진 만큼 올해는 기업 보안 시장에 통합 보안 솔루션 열풍을 일으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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