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아이티에스와 모텍스, 컨버팅 장비 추가 도입으로 치열한 경쟁 예고

국내 RFID 컨버팅 시장을 복점하고 있는 두 업체 간 경쟁이 올초부터 격렬해질 전망이다. 국내 RFID 인레이 컨버팅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대명아이티에스와 모텍스가 사세확장을 통해 컨버팅 업계 1위 다툼에 나섰기 때문이다.

작년 RFID 부문에서 매출 10억원을 기록한 대명아이티에스는 올해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통해 3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월초 국내 단일 규모로는 최대의 RFID 프로젝트의 계약이 임박했기 때문에 이러한 매출 목표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수행을 위해 올 하반기 티켓형식의 컨버팅도 가능한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모텍스 역시 컨버팅 장비 보강으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상반기 내에 국산 컨버팅 장비 2대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모텍스는 4대의 컨버팅 장비를 보유하게 돼 사실상 컨버팅 능력에서는 국내에서 단연 1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텍스 관계자는 "컨버팅 장비가 대부분 고가의 외산제품에 의존하는데 반해 국산화의 실현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현재 개발하고 있는 제품은 고객의 요구사항이 철저히 반영돼 있기 때문에 충분히 시장 경쟁력도 있을 것"이라며 넌즈시 시장 출시계획도 밝혔다. 이를 토대로 모텍스는 올해 20여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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