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MPLS 이용한 맞춤형 구축…글로벌 인프라 네트워크 설계, 구축, 실행 및 관리 추진

BT가 발렌티노 패션그룹에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발렌티노 패션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BT의 신기술인 IP MPLS(Multiprotocol Label Switching: 다중 프로토콜 레이블 스위칭 기술)를 이용한 맞춤형 구축으로, 향후 글로벌 인프라 네트워크 설계, 구축, 실행 및 관리를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발렌티노 패션 그룹의 파리, 뉴욕, 도쿄, 홍콩 등 네 개 지사와 유럽, 북미, 아시아 전역의 50여 개 지점이 이탈리아 본사와 동시에 연결된다.

이 밖에도, 발렌티노 패션그룹의 전세계 지사 및 지점에 이중 접근 방식(별도의 2개 라인을 사용하여 스위치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해 이탈리아 본사와 동일하게 10 메가바이트의 속도를 유지하여 네트워크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보안성을 강화하게 된다.

루카 비아넬로(Luca Vianello) 발렌티노 그룹 CEO는 "발렌티노는 이미 지난 수 년 간 BT의 기술력을 통해 탄력적인 변화 대처와 위기 관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며, "BT의 네트워크 기술은 이번에도 발렌티노 패션 그룹으로 하여금 전세계를 하나로 연결되게 하여, 멀티미디어, 보안, 음성인식 등 부가가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라도 시올라(Corrado Sciolla) BT 이탈리아 CEO는 "세계적인 명품 패션 기업에 BT의 기술력을 공급하게 된 것에 매우 만족한다"며, "BT는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 기업들로 하여금 BT의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하게 하여, 궁극적으로는 모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T는 최근 김홍진 신임 한국 총괄 사장을 임명, 국내 사업 확대를 밝힌 바 있어, 이번 공급을 계기로 국내 시장에서의 활동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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