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권 최초 가입, 각 국 기관들과 침해사고에 공동 대응

금융보안연구원(원장 정성순, 이하 금보연)은 국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인 FIRST(Forum of Incident Response and Security Teams)에 가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초부터 FIRST 가입을 준비해 왔으며, 가입자격 검증을 위해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KrCERT/CC)와 일본 침해사고대응팀(JPCERT/CC)의 현장 방문실사를 받고, 두 기관의 가입 추천을 통해 19일 열린 FIRST 운영위원회에서 운영위원 전원의 지지로 가입이 승인됐다는 게 금보연의 설명이다.

금융보안연구원 정성순 원장은 "앞으로 연구원이 FIRST의 정회원으로서 총회에서의 의결권을 행사하고, 각국의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여 보안 정보를 공유, 침해사고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FIRST는 1990년에 설립된 미국, 아시아, 유럽지역의 전세계 침해사고대응팀(CERT), 정부기관, 보안기업 등의 모임으로 美 CERT/CC와 US-CERT를 비롯하여 총 41개국 190개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침해사고대응기관 간의 정보공유 및 협력을 위한 전문 공동체이다. 국내에서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 KrCERT/CC, 국가정보원 KN-CERT 등 4개 기관이 가입돼 있으며 금융권에서는 금보원이 최초로 가입해 국내 금융 보안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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