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근로복지공단에 자금관리시스템(CMS) '이-브랜치'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근로복지공단은 e-branch 도입에 따라 그동안 지사별로 관리되던 자금을 본부에서 집중관리 할 수 있게 돼, 금융자산 운용수익 증대와 보험징수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6월 다른 은행들과 경쟁이 치열했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종합자금관리시스템 구축을 수주한데 이어 산재·고용보험에서도 자금 관리 서비스를 독점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경우, 분산 관리하던 전국 220여 지사의 1700여개 계좌를 통합 관리 해 연간 30억원 이상의 경비절감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근로복지공단 신태식 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공단의 자금관리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게 돼 근로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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