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정보 지분 19.24% 인수로 인성디지탈 등도 에스넷그룹 산하로 편입

[아이티데일리] 국내 중견 IT 인프라 업계의 대표주자인 인성정보가 에스넷시스템에 인수됐다. 에스넷시스템은 인성정보의 지분 19.24%를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됨과 동시에 산하 계열사인 아이넷뱅크, 인성디지탈, 하이케어넷 등도 편입시켰다.

8일 에스넷시스템은 IT 인프라 분야 중견기업 인성정보(대표 원종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에스넷시스템은 이번 인수가 급변하는 미래 IT 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 발표에 따르면 에스넷시스템은 인성정보의 지분 19.24%를 인수, 최대주주가 됨과 동시에 인성정보 산하 계열사인 아이넷뱅크, 인성디지탈, 하이케어넷 등도 에스넷그룹 산하로 편입시키기로 전격 합의했다. 에스넷시스템 측은 인성정보와의 경영통합을 통해 연매출 약 6천억 원 규모의 중견 IT인프라 전문 기업을 이루고, 향후 3년 내 연매출 1조 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인성정보의 강점 영역인 컨택센터 및 비대면 화상회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원격진료 헬스케어, IT솔루션 유통 부문과 에스넷시스템의 모바일 네트워크, SDN, IoT, 빅데이터 등의 분야 역량을 결합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이로써, 디지털 뉴딜 사업과 미래 성장의 확실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성정보는 이번 에스넷시스템의 지분인수로 한층 안정된 재무 여건을 확보하게 돼, 별도 법인으로 물적 분할 한 헬스케어 사업의 독자 성장과 함께 IT 인프라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과 변화의 모멘텀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수 년 동안 미래기술영역에 대한 과감한 솔루션 개발 투자를 지속해오며 자회사인 굿어스를 전문화 영역에 따라 3개사로 분할하는 등 사업 구조 개선을 단행해 온 에스넷시스템은 인성정보 및 IT유통 계열사들을 인수하게 됨으로써 바야흐로 명실상부한 중견 IT기업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효대 에스넷시스템 회장은 “양사가 공히 지속성장해 ICBM 영역의 ‘올 라운드 플레이어(All Round Player)’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비즈니스 모델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종윤 인성정보 사장은 “국내 IT 인프라 업계의 리더가 되는 것은 회사 설립 때부터 가진 목표였다”며, “업계에서 오랫동안 같이 시장을 개척하고 이끈 에스넷시스템과 한 식구가 됨으로써 미래 성장의 선두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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