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산업 분야 디지털 전환 위한 12개 핵심과제 선정…’25년까지 90만개 일자리 창출 기대

[아이티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코로나19 이후의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디지털 뉴딜’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디지털 뉴딜은 그린 뉴딜과 함께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핵심 분야다. 2020년 추경부터 2022년까지 총 23.4조원을, 이후 2025년까지 58.2조원을 투자해 각각 39만 개, 9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산업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디지털 전환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D.N.A)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전 산업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Untact) 문화가 확산되고 디지털 기술의 도입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면적인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발 빠르게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 ‘디지털 뉴딜’ 4개 분야 12개 추진과제

이번 디지털 뉴딜 계획은 ▲D.N.A 생태계 강화 ▲교육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등 총 4개 분야에서 12개 추진 과제로 구성됐다.

‘D.N.A 생태계 강화’ 분야에서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데이터 구축·개방·활용 체계 마련해 데이터 경제 전환 가속화 ▲1·2·3차 전 산업 5G·AI 융합서비스를 확산시켜 전 산업의 고도화 추진 ▲5G·AI 기술 도입으로 공공 스마트 업무환경 구현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K-사이버 방역체계 구축 등 4개 과제를 추진한다.

‘교육인프라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는 ▲전국 초중고, 대학, 직업훈련기관에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디지털 학습 환경 조성 ▲전국 대학, 직업훈련기관의 온라인 강의 인프라·콘텐츠 확충 및 플랫폼 고도화 지원 등 2개 과제가 포함됐다.

‘비대면 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의료 인프라 및 비대면 의료 시범사업 인프라 확충 ▲중소기업 원격근무 확산을 위한 인프라·컨설팅 지원 ▲스마트 상점 10만 개, 스마트 공방 1만 개 구축 등 소상공인 온라인 비즈니스 지원 등 3개 과제를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SOC 디지털화’ 분야에서는 ▲교통, 디지털 트윈, 수자원, 재난대응 등 4대 핵심 분야 디지털 관리 체계 구축 ▲생활 및 업무공간이 디지털화된 스마트시티·산업단지 조성 확대 ▲소비자 편익제고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 물류 인프라 확충 등 3개 과제를 진행한다.

▲ ‘디지털 뉴딜 5대 대표과제’로 선정된 ‘데이터 댐’ 개념도

특히 12개 과제 중 5개 과제를 ‘디지털 뉴딜 5대 대표과제’로 선정해 보다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디지털 뉴딜 5대 대표과제’는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에도 포함되며,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댐 사업 ▲디지털 기술 기반의 지능형 정부 사업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 사업 ▲SOC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 사업 ▲신산업 지원 및 국토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 등 5개 과제가 선정됐다.

과기정통부 측은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의 혁신을 견인하고 국가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경제 구조에 대전환이 오면서 디지털 역량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가 선도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디지털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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