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KT, 삼성전자 등 50여 개인정보보호 책임 임원들로 구성

기업의 개인정보보호를 담당하는 총 책임자급 임원들이 모여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논의하는 '한국 CPO 포럼'이 오는 11월 7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한국 CPO 포럼은 KT, SKT,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 50여개사의 개인정보보호 담당 책임자급 임원들로 구성된다. 또한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CONCERT) 내에 설립, 운영될 예정이며 출범 초기 연도에는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상호 교환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선진 기업들의 실태를 벤치마킹하는데 비중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초 브리티시 텔레콤, 마이크로소프트, 토요타 등 글로벌 기업들과 각 사의 프라이버시 정책을 비교, 토론하는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할 예정이다.

포럼 출범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균관대학교 정태명 회장은 "최근 들어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는 그 중요성에 비해 정책과 기술 모두 막연한 상태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면서, "개인정보보호에 있어서, 지금은 정책집행 당국과 이를 따르는 민간이 따로 존재할 시점이 아니라, 정책 입안 과정에서부터 모든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에 출범하는 한국 CPO 포럼이 이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해낼 것으로 정 회장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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