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의 협업 커뮤니케이션 허브 ‘팀즈(Teams)’가 전 세계 교육 현장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팀즈’는 현재 전 세계 175개국 18만 3,000여개의 교육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원격교육이 활성화됨에 따라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초중고교의 팀즈 사용량이 전년 대비 약 200배 증가했다.

‘팀즈’는 교육 현장에서 손쉽게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갖췄다. 파워포인트 녹화기능을 이용해 발표자료를 작성하고 이를 녹화해 손쉽게 원격 수업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윈도우 10’에 내장된 리모트 지원 기능을 통해 빠른 원격지원도 가능하다. 또한 ‘원노트(OneNote)’를 이용해 개별 학생에 대한 포트폴리오 관리 및 과제·유인물 배포가 가능하며, ‘팀즈’ 내 과제 탭을 활용하면 과제 평가나 맞춤형 피드백도 제공할 수 있다.

국내에서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는 ‘팀즈’를 통해 30개 학급 694여 명의 학생과 모든 수업을 진행한다. 총 143개라는 다소 많은 방을 개설해 운영 중이지만, ‘팀즈’의 출석 체크(participant report) 기능을 통해 편리하게 학생들의 출결 현황을 관리하고 있다. 향후 60여 개의 방을 추가해 원격 동아리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팀즈’의 다양한 기능을 적용해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를 높이려는 교사들의 노력도 눈에 띈다. 홍콩 세인트 힐러리 초등학교(St. Hilary’s Primary School)는 ‘원노트’ 기능을 통해 빙고 게임 등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인도 뉴델리 아르데 학교(Ardee School of NFC)의 한 교사는 집중도가 떨어지는 원격 수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문서 및 화면 공유 기능과 화이트보드 기능 등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증진시키고 있다.

지난달 일본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마인크래프트(Minecraft)’ 상에서 아바타로 만나 졸업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MS의 소셜플랫폼 ‘플립그리드(Flipgrid)’에서는 짧은 영상 공유를 통해 교사와 학생이 수업과 관련된 어려운 내용부터 장기자랑과 같은 가벼운 내용까지 다양하게 의사소통하고 있다. 영국의 한 의과대학에서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식까지 ‘플립그리드’를 통해 거행하기도 했다.

김현정 한국MS 공공사업본부 전무는 “교육 혁신은 콘텐츠, 기술, 리더십 그리고 공간이 함께 변화되는 동시에 학교, 학생, 학부모 모두 같이 성장을 하는 것”이라며, “‘팀즈’가 새로운 원격 교육 솔루션으로 ‘뉴 노멀’ 시대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