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한국IBM이 서울시, 서울 혁신센터, 서울 이노베이션 팹랩과 함께 ‘2020 콜 포 코드 한국 해커톤’ 개최를 22일 발표했다.

‘2020 콜 포 코드 한국 해커톤’은 오픈소스 기술을 활용한 SW개발 해커톤이다. 올해에는 코로나19와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응과 같은 글로벌 이슈와 사회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시민을 위한 ICT 기술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정부와 민간기업이 상호 협력하는 선도적인 도시다. 이에 한국IBM과 함께 ‘2020 콜 포 코드 한국 해커톤’을 개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해커톤 참가 신청은 22일부터 가능하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개발자, 기획자들을 대상으로 5월 중 온라인 교육이 제공되며, 오는 6월 12~13일 이틀 간 온라인으로 버츄얼 해커톤이 진행된다. 팀은 만 18세 이상으로 최대 5명까지 구성할 수 있으며, 개발자 및 기획자 개인으로도 신청 가능하다.

한국IBM은 행사에 참여하는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기술과 ‘IBM 클라우드’, ‘IBM 왓슨’, ‘IBM 블록체인’ 등 다양한 IBM 기술과 솔루션, 기술 자문을 위한 전문가 그룹을 지원한다. 또한 ‘IBM 더 웨더 컴퍼니’를 통해 날씨 데이터 등도 함께 제공한다.

손레지나 한국IBM 커뮤니케이션 및 사회공헌 총괄 상무는 “기술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가장 중요한 엔진인 시대에 개발자들은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이자 문제 해결자”라며, “한국의 역량 있는 개발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나 기후변화와 같이 인류에게 닥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IBM과 협력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경험을 넓혀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IBM은 이번 해커톤 개최를 위해 서울시 산하 기관인 서울 혁신센터 및 서울 이노베이션 팹랩과 협력한다. 양 기관은 해커톤에 참가하는 개발자들에게 정보·기술·지식을 전수할 사회적 이슈 전문가, 소셜 벤처 대표 등 전문가를 지원하고, 개발한 서비스를 적용 및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정선애 서울 혁신 기획관은 “최근에 발생하는 감염병이나 재난은 커뮤니티 기반의 사회 혁신을 넘어 기술 기반 사회 혁신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사회 문제에 첨단 기술을 적용했을 때 규모 있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확신하며, 민관이 뜻을 같이해 역량을 결합해 개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해커톤에서 우승한 2팀에게는 서울시 및 한국IBM에서 수여하는 표창과 함께 글로벌 개발자 대회 ‘콜 포 코드 글로벌 챌린지’ 도전을 위한 지원이 제공된다. ‘콜 포 코드 글로벌 챌린지 2020’은 IBM과 데이비드 클라크 커즈(David Clark Cause)가 유엔 인권 이사회 및 리눅스 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개발자 대회다. 우승팀에게는 최대 2억 상당의 상금과 리눅스 재단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 지원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