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빌드, WSCE 2021 참가…‘스마트시티 V2.0’으로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아이티데일리] ‘스마트시티 V2.0’으로 지자체 프로젝트 최다 수주

AI 플랫폼 및 데이터 연계 SW 전문기업 메타빌드(대표 조풍연)가 지난달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 ‘2021 제5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이하 WSCE 2021)’에 참가해 자사의 선도적인 기술들을 선보였다.

WSCE 2021은 국토교통부와 과기정통부가 주최한 아태지역 최대의 스마트시티 관련 국제행사다. 전 세계 도시 전문가와 기업, 국제기구 등이 함께 스마트시티에 대한 기술과 정책을 공유한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가 불러온 팬데믹으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지만, 2019년에는 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2만 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국내외의 뛰어난 스마트시티 기술과 관련 트렌드를 공유한 바 있다. 올해에는 호전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철저한 방역 지침 하에 오프라인으로 다시 개최됐다.

사진1. 메타빌드가 ‘WSCE 2021’에 참가해 자사의 핵심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였다.

메타빌드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핵심 제품들을 바탕으로 구현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스마트시티 V2.0(SMART CITY V2.0)’, 레이더(RADAR)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스마트-IDS(Smart-IDS)’, 자율주행을 위한 인프라 정보 수집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 및 시각화를 위한 자율협력주행 통합관제시스템 ‘스마트-CAMS(Smart-CAMS)’ 등을 소개했다.

메타빌드 스마트융합사업본부 노성진 매니저는 “메타빌드는 그동안 연계SW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AI에 대한 노하우 및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기업들 가운데 전국 지자체들의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가장 많이 수행하고 있다”며, “또한 ‘스마트-IDS’와 ‘스마트-CAMS’ 등으로 차세대 도로교통시스템 구축과 자율주행차량의 시험 검증까지 지원하며 미래형 스마트시티 구축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관제 및 디지털 트윈 구현해 스마트시티 구축 앞장선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스마트시티 V2.0’은 메타빌드가 2008년 ‘uECO시티플랫폼’ 연구개발에 참가하면서부터 축적해온 다양한 도시 서비스 관련 기술들을 탑재하고 있다. 메타빌드가 보유한 연계 미들웨어 솔루션 ‘MESIM ESB’, IoT 플랫폼 ‘MESIM IoT’, AI 플랫폼 ‘MAI AUTO’ 등을 결합하고 클라우드,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등의 기술들을 결합해 개발됐다. 기존에 도시 운영을 위해 필요했던 행정‧교통‧방범‧방재‧에너지‧산단 등의 서비스들을 디지털 환경에서 유연하게 통합하고, 곳곳에 설치된 IoT 센서와 CCTV 정보 등을 통해 도시의 현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제‧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연계 솔루션을 활용해 도시 운영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들을 손쉽게 통합할 수 있는 데이터 허브를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나 대민 서비스를 창출한다.

‘스마트-IDS’는 레이더 기술 기반의 교통돌발상황 검지 시스템이다. 기존의 CCTV 기반 도로 감시 시스템은 영상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야간에 주변이 어둡거나 악천후 속에서 시계가 제한되면 검지 성능이 크게 제한되고, 카메라 성능에 한계가 있다보니 감시할 수 있는 범위도 한계가 있었다. 반면 영상정보 대신 전파를 사용해 사물을 인식하는 레이더 기술을 활용하면 시계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성능 저하가 일어나지 않고 감시 범위도 크게 넓어진다. ‘스마트-IDS’는 레이더를 활용하는 대표적인 도로 감시 시스템으로, 메타빌드가 국토부 스마트 하이웨이 사업에 참여하며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특히 다중파형 기술을 통해 하나의 전파 주기 내에 서로 다른 거리를 커버하는 송신파형을 동시에 발사해 최대 1km에 달하는 넓은 검지 범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미 인천 서해대교, 강남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에 해당 제품을 적용해 운영 중에 있다.

사진2. 레이더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트윈을 구현한 ‘스마트-IDS’ 대시보드
사진2. 레이더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트윈을 구현한 ‘스마트-IDS’ 대시보드

‘스마트-CAMS’는 자율주행차량의 원활한 운행과 통제, 모니터링을 위한 통합관제시스템이다. 운행 정보나 도로 주변 사물 정보 등을 수집해 시각화하는 것은 물론, 이를 외부의 서드파티 데이터와 결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자율주행차량과 관련된 대량의 데이터들을 손쉽게 핸들링할 수 있도록 하둡 기반의 대용량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아직 시험운행 단계인 자율주행차를 손쉽게 제어하고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GIS 상에서 시험경로 편집이나 실행이 가능한 시나리오 편집‧운영 기능을 탑재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일부 한정된 지역에서만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이 가능하도록 제한돼 있는데, 해당 지역에 ‘스마트-CAMS’를 도입하면 손쉽게 자율주행차의 실시간 시험운행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실시간으로 테스트 시나리오를 변경하면서 양질의 운행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한편 이번 WSCE 2021 행사에서 메타빌드는 ‘스마트시티 V2.0’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스마트시티 V2.0’의 기술적 우수성뿐만 아니라 국내 스마트시티 생태계의 확산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스마트시티 V2.0’은 스마트시티 통합관제센터나 관련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전국 200여 개 이상의 지자체 중 절반 이상에게 공급되고 있다. 메타빌드 측은 이번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에 힘입어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 확대와 공략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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