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등에서 AI 통해 각종 정보 주고받을 수 있는 ‘건설현장 챗봇’

[아이티데일리] AI 솔루션 전문업체인 아와소프트(대표 김양수)는 최근 전문가를 위한 ‘AI 전문가 파트너’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전문지식을 활용해야만 하는 건설현장 등에서 경험 많은 선임자가 없어도 AI를 활용해 관련 정보 및 자료를 빠르게 제공해 줄 수 있는 일종의 건설현장 챗봇이다.

아와소프트가 개발 완료한 AI 전문가 파트너 솔루션은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술사업화 역량강화 사업과제로 진행됐고, 이 사업은 ETRI(전자통신연구원)로부터 이전 받은 ‘엑소브레인(박스 설명 참조)’ 기술을 토대로 개발했다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이 솔루션은 한국어에 특화시켰고, 다양한 질의 형태에 대한 유연한 답변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솔루션에 적용시킨 기술은 엑소브레인의 질문 응답 기술 및 한국어 언어분석 툴 킷을 사용했다고 한다. 참고로 엑소브레인(Exobrain)은 사람을 대신하여 학습하고 기억하며 필요 정보를 적절히 가공하고 선별해서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다시 말해 아와소프트는 엑소브레인의 한 분야라 할 수 있는 언어처리 분야의 AI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예를 들어 인간의 지적 노동을 보조할 수 있는 금융, 법률, 특허 등의 전문직 종사자들의 지식노동을 보조하기 위한 AI 전문가 파트너 솔루션을 개발한 것이다. 다시 말해 전문 정보를 필요로 하는 건설, 금융, 법률 등 각 분야의 전문 종사자가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 정보를 실시간으로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챗봇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지리적 및 시간적 한계도 없고, 인건비 부담도 없다는 게 아와소프트 측의 설명이다.

이 솔루션에 사용된 사업화대상기술은 데이터의 적정 및 학습 시점을 분류하는 스케줄러와 이와 함께 사용자 질의를 1차 분석하는 문장 분석 엔진으로 구분되는데, 이 과정에서 엑소브레인의 여러 모듈을 융합적으로 활용했다고 한다.

한편 AI 전문가 파트너 솔루션에 적용된 KorBERT(한국형 자연어처리 인공지능 딥러닝 모델)의 경우 데이터 세트의 정확도가 F1 스코어 95.01점으로, 인간 사용자의 점수인 91.20 보다 3.8점이나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그만큼 아와소프트가 개발한 ‘AI 전문가 파트너’ 솔루션의 정확도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또한 BERT 모델 그 자체는 오픈소스로 되어 있으나 데이터 세트는 모방하기 어려운 의사결정 트리와 가중치 형태로 되어 있어 상호 모방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기술들은 학습이 완료된 데이터 세트만 제공할 뿐, 한국어 내부의 의미역에 대한 관계정보와 시맨틱 정보에 대한 사항을 제공해주지 않는다고 한다.

아무튼 아와소프트는 이 솔루션을 컨테이너화해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한 건설사, 감리회사 등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직접 실질적인 검증을 통해 고도화시킬 예정이고, 더 나아가 비즈니스까지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나윤후 아와소프트 총괄책임자는 “국내 인공지능 관련 시장성장과 함께 전문가 지식제공 서비스는 급성장 할 것”이라며, “AI 데이터의 특성이나 최근 비즈니스 모델을 감안하여 구독서비스를 기준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F1 스코어: 머신러닝 예측, 분류 모델의 학습 성능 평가를 위한 표현 모델로 F1 값이 클수록 좋은 성능임
● BERT(Bidirectional Encoder Representations from Transformers): 2018년 구글이 공개한 자연언어처리(NLP) 인공지능(Al) 딥러닝(Deep Learning) 모델

사업화 대상 기술 개요

▶ 기술명: 엑소브레인 질의응답 기술 및 한국어 언어분석 툴킷
▶ 기술개요: 한국어에 특화되고 다양한 질의 형태에 대해 유연한 답변이 가능

ETRI 엑소브레인 기술 개요
ETRI 엑소브레인 기술 개요

 

 

사업화대상기술(이전기술)과 개발 기술 사이의 연계성
사업화대상기술(이전기술)과 개발 기술 사이의 연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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