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택 기반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 데브스택에 투자
IaaS와 PaaS 결합한 솔루션과 CMP 공동 개발 추진

[아이티데일리] 나무기술(대표 정철)이 자사가 보유한 서비스형 플랫폼(PaaS) 솔루션 ‘칵테일(Cocktail) 클라우드’에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결합한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제2의 도약에 나섰다. 이를 위해 오픈스택(OpenStack) 기반 클라우드 기업인 데브스택(대표 장승욱)에 투자를 진행,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나무기술 CI
나무기술 CI

양사는 공공, 금융 등의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나무기술이 보유한 PaaS 솔루션인 ‘칵테일 클라우드’에 데브스택의 GPU 가상화 기반 IaaS를 결합한 ‘IaaS&PaaS 통합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주로 IaaS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2021년 3.4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IaaS 영역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나무기술은 이 같은 이유로 자사의 PaaS 솔루션에 IaaS를 통합한 솔루션을 출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데브스택은 장승욱 대표가 ETRI 홀딩스와 함께 출자해 2015년 11월 설립했으며, 2016년 1월 ETRI 연구소 기업으로 지정된 기술 기반 기업이다. 또한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이 가능한 오픈소스 SW인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2017년 국내 최초로 GPU 가상화 기반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고 있다.

데브스택은 오픈스택 기반 멀티 클라우드 관리 포털을 포함해 오픈소스로 개발한 전산 자원 가상화, GPU 가상화 및 컨테이너, 머신러닝 기술 등을 적용해 다양한 고객사에 오픈스택 기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기업의 오픈스택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구축 사업에 선정돼 개념검증(PoC)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나무기술과 함께 대기업 그룹사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의 PoC 등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으며, 본격적인 사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데브스택이 확보한 주요 고객사에는 대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 등이 대거 포함돼 있다. 대표적으로는 카이스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하나금융티아이, LG유플러스, 한국천문연구원 등이 있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인 ‘칵테일’과 데브스택의 오픈스택 기반 솔루션 및 구축 기술을 융합시켜 이를 근간으로 한 SaaS 모델을 출시하고 일본, 미국, 베트남 등 나무기술 해외법인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승욱 데브스택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오픈스택 기반 IaaS 솔루션 고도화 및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개발에 집중해 경쟁력을 갖춰 국내 시장 확대 및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며, “나무기술과 함께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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