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KT가 태국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24일 JTS와 ‘태국 IDC 사업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KT는 태국 IDC 시장에 2021년 하반기까지 진출, 전 세계 클라우드 기업들에게 고품질의 IDC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클라우드를 포함한 태국 IDC 시장규모는 올해 약 1.2조 원, 2025년까지 연평균 26% 수준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KT와 쟈스민 텔레콤 시스템(JTS)가 손을 잡았다.

KT는 지난 3월 자스민 그룹의 IPTV 서비스 사업자인 ‘3BB TV’와 IPTV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KT와 자스민 그룹은 태국의 IDC 시장 성장성에 주목하며 네트워크 가치 향상을 위한 공통 관심사인 IDC 사업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태국 내 신사업 개발을 위한 IDC 프로젝트의 지식과 경험 공유 ▲상호 협력을 위한 자금 조달 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들에게 IDC 솔루션 제안 ▲ IDC 관련 기술과 솔루션 협력 등을 진행한다.

김영우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JTS와 태국 IDC 사업 진출은 KT가 그 동안 쌓아온 인터넷 데이터 센터 사업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최근 IDC 시장에서 가장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시아를 집중 공략하며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솜분 팟차라소팍(Somboon Patcharasopak) JTS 사장은 “IDC 사업은 자스민 그룹의 네트워크 가치를 향상시키는 기반 사업”이라며, “KT와의 데이터센터 사업 공동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