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솔루션 중심으로 OT/ICS 시장 공략 나서

[아이티데일리] ADT캡스(대표 박진효)는 스마트 산업보안 전문 보안 기업 앤앤에스피(대표 김일용)와 업무 협약을 맺고, 국내 국가 기반시설 및 스마트공장 보안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발전, 화학, 자동차 등 제조·생산 공장 10여곳을 OT/ICS 보안 주력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성공적인 사업 안착을 위해 보안 서비스 프로모션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ADT캡스가 앤앤에스피와 ‘OT/ICS 보안 사업을 위한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최명균 ADT캡스 CS사업본부장(왼쪽)과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
ADT캡스가 앤앤에스피와 ‘OT/ICS 보안 사업을 위한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최명균 ADT캡스 CS사업본부장(왼쪽)과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

ADT캡스와 앤앤에스피가 제공하는 OT/ICS 보안 서비스는 제조·생산 공장의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기술적·관리적·물리적 관점에서 보안 대책을 마련하는 방안으로 구성된다. ADT캡스는 OT/ICS 보안 분야의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전문 조직을 갖추고 있고, 앤앤에스피는 OT/ICS 전용 솔루션인 ‘망간 경계보안 솔루션(nNetdiode, nNetTrust)’과 ‘지능형 이상징후 예측 진단 솔루션(nNetNDR)’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양사가 시너지를 창출하며 최적화된 종합 보안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ADT캡스와 앤앤에스피는 지난 5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발전제어시스템 OT/ICS 보안 컨설팅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함께 수주해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날로 증가하고 있는 원전 제어시스템을 타깃한 사이버 공격 대비를 위해 최적의 모니터링 체계와 운영 방안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ADT캡스는 지난 2018년부터 반도체와 배터리, 관련 소재 제조 관계사를 중심으로 OT/ICS 보안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작년에는 스마트 공장의 보안 요소 전반을 책임지는 ‘OT/ICS 방역 서비스’를 선보이며 현재 약 80여곳의 제조·생산 시설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ADT캡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스마트공장 표준모델 수립’ 사업에 참여해 보안 표준 모델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등 스마트 공장의 보안 체계 설계와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에는 원전영역(한수원), 배터리소재, 철강, 송유관 등을 포함한 다양한 OT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ADT캡스 인포섹과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앤앤에스피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망연계보안솔루션과 OT보안관제솔루션이 다양한 산업현장에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외 주요 스마트 공장 자산의 보안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균 ADT캡스 인포섹 CS사업본부장은 “ADT캡스는 다양한 스마트 공장의 보안 체계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별 최적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여왔다”면서 “앤앤에스피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이 공정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OT/ICS 종합 보안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융합보안 영역에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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