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배달앱 활용 5만원 매출시 가맹점 실수령액 4만 9천 원 넘어

[아이티데일리]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공공 배달앱이 주목받고 있다.

이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대표 김기록)가 강원도 및 부산 남구와 협력해 만든 ‘일단시켜’와 ‘어디go’ 공공 배달앱은 중개 수수료, 광고비, 가입비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 가능한 지역화폐와의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골목상권의 소상공인, 지역주민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간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맹점 및 지역 주민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배달앱 활용 5만 원 매출 시 가맹점 실수령액 (자료: 코리아센터)
배달앱 활용 5만 원 매출 시 가맹점 실수령액 (자료: 코리아센터)

실제로 배달앱을 사용해 5만 원의 배달음식 매출이 발생했을 때 가맹점의 실수령액을 살펴보면 A사 민간 배달앱의 가맹점은 중개수수료 12.5%, 전자결제수수료 3%, 부가세 10%를 제외한 4만 1,475원이다. 하지만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공공 배달앱 가맹점의 실수령액은 4만 9,010원으로 나타났다. 

민간배달앱과 공공배달앱 혼용으로 5만 원 매출 시 가맹점 실수령액 (자료: 코리아센터)
민간배달앱과 공공배달앱 혼용으로 5만 원 매출 시 가맹점 실수령액 (자료: 코리아센터)

현재 강원도와 부산 남구의 가맹점은 대부분 민간 배달앱과 공공 배달앱을 함께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공공 배달앱에서 매출 50%를 담당하게 되면 5만 원의 매출시 가맹점은 민간 배달앱만을 운영했을 때보다 3,767원 높은 4만 5,242원을 가져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코리아센터 측은 이렇듯 일반 배달앱과 공공 배달앱이 공존하면 특정 배달앱 업체의 독과점을 막고 가맹점과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 지속 성장 가능한 배달앱 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공 배달앱은 또한 지역 화폐와 연계 사용이 가능해 예산 투입대비 확실한 효과측정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예산은 집행됐지만 효과를 측정하기 어려운 일반예산 집행과는 대조적인 대목이다. 궁극적으로 공공 배달앱은 해당 지역에 돈이 돌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한다.

이러한 이유로 ‘일단시켜' 강원도형 배달앱은 지난해 12월 속초시와 정선군을 시작으로 강원도 9곳 시군에서 7월말 기준 총 2,600여곳의 가맹점과 누적 다운로드 6만여 건을 기록했고 지난해 10월에 오픈한 ‘어디go’는 가맹점 740여곳과 2만 2,000여건의 누적 다운로드 수에 도달했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단돈 5만 원의 추가 매출이 힘이 될 수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공공 배달앱은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고 이익은 가맹점과 지역 주민에게 돌아간다”며 “앞으로도 코리아센터는 공공 배달앱을 통해 골목상권 사장님과 지역주민 모두가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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