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3법 및 데이터 기본법안, 개정 중소기업기본법 등 법제도 정비도

[아이티데일리] 데이터경제 연합체인 한국데이터허브얼라이언스(K-DA)가 올해 4분기 예정된 조합 설립을 눈앞에 두고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조합 설립’, ‘테크스택 고도화’, ‘데이터 기술 분과활동’, ‘데이터 거버넌스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K-DA가 202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K-DA가 202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K-DA의 간사사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에서 K-DA 회원사들과 2021년도 K-DA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K-DA는 지난 2019년 3월말 처음 출범했으며,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기업 10개사로 시작했다. 지난해 5차 기업모집까지 총 62개사가 모였으며,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구성된 연합체다.

이번 K-DA 정기총회는 데이터기반 협동조합 설립 여정의 중요한 총회로 2020년 데이터사업 성과보고 및 2021년 조합원 구성 및 하반기 협동조합설립, 데이터경제 플랫폼 ‘테크스택’ 고도화, 데이터 기술 분과 활동, 데이터 거버넌스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K-DA는 기존 업계들이 분산된 데이터를 한 곳으로 보아 분석하는 방식을 떠나 분산된 다양한 데이터를 그대로 연계할 수 있는 최신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경제 플랫폼인 ‘테크스택’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K-DA 데이터협동조합(가칭) 설립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데이터3법 개정도 큰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고, 이후 ‘데이터 기본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중소기업으로 인정하는 ‘개정 중소기업기본법’을 시행하며 협동조합도 정부와 지자체의 중소기업 지원 사업, 정책적지원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K-DA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 데이터기반 사업모델 육성을 위해 인텔코리아, HN(구 현대BS&C) 등 글로벌 대·중·소 기업 참여로 출범했다. 이후 ICT분야별 업계 1위 기업들 솔트룩스, 메타빌드, 제니퍼소프트, 셀파소프트, 펜타시큐리티, 인젠트, 우경정보기술, 시스원, 블로코, 마드라스체크 등이 참여하며 하반기 국내 순수 데이터 기술 리딩 민간기업의 주도로 데이터허브 고도화, 데이터사업 다각화, 데이터주권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노그리드와 이준시스템이 데이터경제 연합체 K-DA의 간사사를 맡고 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데이터 산업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언택트 산업 등 신성장동력이 되고 있으며 데이터 이용촉진과 산업발전을 위한 기본법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데이터기본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된다면 이전과 이후는 명확히 구분될 것이다. 또한 데이터 생산, 거래, 활용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한다면 불확실성은 사라져 국내 데이터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자리 잡는 동시에 데이터 주권 강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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