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 중심의 차별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 구축 목표

[아이티데일리] 한국신용데이터가 독자 서비스 및 제휴를 통한 오프라인 상거래 정보를 토대로 일상생활에 가까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대표인 마이데이터 사업 방안으로, 마이데이터 연동을 통해 제휴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자동 적립하는 서비스 ‘페이노트 체크인’을 소개했다.

10일 한국신용데이터(대표 김동호, 이성호, 이하 KCD)는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지난 5년간 사업 실적과 향후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동호 대표는 먼저 KCD 사업 실적에 대해 공유했다.

KCD는 10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지난 5년간 사업 실적에 대해 공유했다.
KCD는 10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지난 5년간 사업 실적에 대해 공유했다.

김동호 대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4월 소상공인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출시, 현재 70만 개 이상의 사업장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 기반으로 쉽게 경영관리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어, 40대 이상 사업주가 전체 이용자 중 60%에 달하는 등 포용적인 서비스를 구현해 왔다. KCD는 올해 ‘캐시노트’를 도입한 사업장을 100만 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CD는 다양한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전략도 발표했다. KCD는 2017년 카카오를 시작으로 KT, KB국민은행, 신한카드, 삼성화재, KG이니시스 등 다양한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함께 성장해왔으며, 매출관리로 시작한 ‘캐시노트’는 다양한 관리 업무를 제공하는 경영관리 솔루션으로 확장됐다는 것이다.

KCD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전략적 제휴를 통한 서비스 확장과, 인수합병을 통한 신규 시장 진입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의 모든 순간 마주하는 문제를 ‘캐시노트 중심의 데이터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김동호 대표는 “캐시노트는 2017년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메신저의 챗봇 형태로 서비스가 출시됐으며, 2019년 앱 버전을 선보였다. 이후 KCD는 2020년에 POS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을 인수해 매장에서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개선에 힘쓰기 시작했다. ‘캐시노트 POS’는 출시 6개월 만에 2만여 매장에 도입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호 대표는 이어 “캐시노트는 데이터와 연결로 사업자간 거래 시장에서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 왔다. 금융 영역에서는 자금이 필요한 보다 폭넓은 선택지를 사업자에게 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금융사로부터 보다 종합적인 정보를 토대로 평가받게 돕는 데이터 서비스(크레딧브릿지)를 운영 중이며, 나아가 최초의 전업 개인사업자 CB설립을 위한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유통 영역에서는 사업자의 각종 구매비용 절감을 돕기 위해 여러 제조 및 유통회사와 협업해 왔고, 올초 인수한 B2B 식자재 유통회사를 기반으로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호 대표는 마지막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KCD는 지난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캐시노트’를 쓰고 있는 가맹점의 70~80%가 생활 밀접업종인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페이노트 체크인과 캐시노트 POS 등을 통해 소비자가 좀더 매끄럽게 적립을 받고, 쿠폰 혜택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로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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