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등 국내 대표 기업 인증, 자동차 제조 물류 등 전 산업분야로 확대

[아이티데일리] 최근 인공지능 기반의 비대면·지능형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AI+(에이아이플러스)인증’ 인증 서비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등 국내 유명 기업들이 연이어 AI+인증을 획득하며 ‘AI+ 인증에 대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AI+인증 로고가 부착된 인공지능 제품 예시. 사진 제공:와이즈스톤
AI+인증 로고가 부착된 인공지능 제품 예시. 사진 제공:와이즈스톤

AI+인증은 와이즈스톤(대표 이영석)과 한국표준협회(회장 이상진)가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품질 인증 제도이다. AI+인증은 국제표준 ISO/IEC 25023과 인공지능 특성을 결합한 품질평가모델에 의해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증명한다.

지난해 12월 신한카드는 자사 ▲AI(인공지능) 상담 서비스 챗봇 ▲초개인화 플랫폼 서비스에 대해 금융권 최초로 AI+인증을 획득했다. 이어 올 1월에는 삼성전자가 ▲로봇청소기 ‘제트봇 AI’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 ▲‘그랑데 AI’ 세탁·건조기 ▲무풍 에어컨 갤러리·벽걸이 와이드 등 생활가전 6개 제품에 대해 가전업계 최초로 AI+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7월 AI+인증이 공식적으로 서비스된 후 불과 5개월 만의 성과다. 이 밖에도 자동차, 금융, 가전 등 국내 대표 기업들과 인증 스케줄을 조율하고 있다는 게 와이즈스톤 측의 설명이다.

AI+인증은 ▲제조 ▲물류 ▲의료 ▲자동차 등 전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각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 기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인증 시험과 현장 평가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친다.

이영석 와이즈스톤 대표는 “최근 ‘AI 이루다’사례에서 봤듯이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에 대해 사전 테스트나 데이터 정제·선별과 같은 품질 확인 없이 시장에 출시할 경우 심각한 사회문제를 초래한다”며 “제품이나 서비스 출시 전 AI+인증 통해 품질을 확보하고 완성도를 높여 각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소비자의 경우 인공지능 제품이나 서비스 선택 시 AI+인증 마크를 확인해 성능과 품질이 인증된 우수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든 산업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넘어 인공지능으로 전환(AI Transformation)되고 있는 가운데 AI+인증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즈스톤은 품질 좋은 인공지능 제품 확산을 위해 산업 별 인공지능 특성에 맞는 품질평가모델을 지속적으로 연구·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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