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품 대신 써주는 글쓰기 알고리즘 개발

[아이티데일리] 마인즈랩(대표 유태준)은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 학술정보관과 함께 ‘AI X 북커톤(Bookathon)’ 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북커톤은 책(book)과 해커톤(hackathon)의 합성어로, 제한된 시간 내에 AI 글쓰기 알고리즘을 활용해 문학작품을 완성하는 대회다. 참가자들은 기획자, 개발자 등으로 팀을 구성해 AI 글쓰기 주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데이터 수집이나 딥러닝 등 글쓰기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한 편의 글을 완성하게 된다.

이번 북커톤은 수필 장르에서 ‘길’을 주제로 마련됐다. 31개 신청팀을 대상으로 사전 선발을 거쳐 15개 팀 61명이 참가했으며,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총 26시간 동안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마인즈랩 관계자는 “AI는 디지털 혁신 시대의 주요 분야라는 점을 고려해 자체 AI 글쓰기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등, 성균관대학교와 2년 연속 협업하며 AI 백일장 대회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교내 AI 문화 확산에 기여하면서 장기적으로 상호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형기 성균관대 학술정보관장은 “AI 북커톤 대회는 서로 관심 분야가 다른 대학생들이 AI와 팀을 이루어 문학이라는 창작 영역을 탐구해 나가는, AI와 인간의 실험적 협업 대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며, “교내 AI 백일장 대회가 성균관대학교만의 문화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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