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 개 DB 신기능 통해 데이터 중심 워크로드 운영 가능
DB와 긴밀히 통합된 ‘오라클 APEX 서비스’로 로우코드 생태계 지원도 강화

오라클 CI

[아이티데일리] 오라클이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 새로운 오라클 DB를 포함한 신기술 및 신제품을 발표했다.

이날 오라클은 자사 융합형 DB(Converged Database)의 최신 버전인 ‘오라클 DB 21c(Oracle Database 21c)’를 자사의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로우코드(low-code) 앱 개발 서비스 ‘오라클 APEX 애플리케이션 개발(Oracle APEX Application Development)’도 공개했다.

‘오라클 DB 21c’에는 불변 블록체인 테이블과 인DB(In-Database) 자바스크립트, 네이티브 JSON 바이너리 데이터 유형, 인DB 머신러닝을 위한 오토ML(AutoML)과 영구 메모리 저장소 등 200개 이상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인메모리와 그래프 처리, 샤딩(sharding), 다중 테넌트 및 보안 역량도 한층 개선됐다. 특히 다중 모델, 다중 워크로드 및 다중 테넌트 요구 사항을 단일의 융합된 DB 엔진으로 모두 지원한다.

‘오라클 APEX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쉽고 빠르게 데이터 기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구축이 가능한 새로운 로우코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서비스다. 브라우저 기반의 로우코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개발자들은 직관적인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는 현대적인 반응형 웹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앤드류 멘델손(Andrew Mendelsohn) 오라클 DB 서버 기술 부문 수석 부사장은 “‘오라클 DB 21c’를 필두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융합형 DB 엔진을 제공하기 위한 오라클 고유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최고의 JSON 문서 처리 성능과 인텔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 지원을 기반으로 획기적인 DB 운영 성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새로운 ‘APEX’ 서비스 공개를 통해 오라클은 APEX 개발자 커뮤니티의 지속과 확장을 위한 의지를 공고히 했다”면서, “‘오라클 APEX’ 서비스를 활용하면 일반 개발자와 비즈니스 분석가, 전문 개발자 모두 고도화된 응답형 데이터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최소의 노력으로 신속하게 개발 및 구축할 수 있다. APEX가 대다수 데이터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의 구축을 위해 활용될 수 있을 만큼 강력해짐에 따라, 전통적 코딩 방식을 통한 데이터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축은 이제 예외적인 경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여 개 새로운 혁신 기능 갖춘 ‘오라클 DB 21c’

‘오라클 DB 21c’는 ‘오라클 자율운영 DB’, ‘오라클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X8M(Oracle Exadata Cloud Service X8M)’, ‘오라클 DB 클라우드 서비스(Oracle Database Cloud Service)’, ‘오라클 엑사데이터 DB 머신(Oracle Exadata Database Machine)’ 등을 포함해 오라클의 모든 클라우드 및 구축형 DB 서비스를 지원하는 DB 엔진이다. ‘오라클 DB 21c’에는 다음과 같은 신규 기능들이 추가됐다.

■ 블록체인 테이블: 블록체인 테이블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주요 보안 이점을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오라클 암호 보안 데이터 관리(Crypto-Secure Data Management)의 일환이며, 각 행이 암호화된 방식으로 연결돼 불변성의 특징을 갖게 된다. 변조 감지 및 방지 기능을 활용해 관리자 또는 이용자를 가장하는 내부자나 해커의 불법적인 시스템 변경을 방지할 수 있다. 블록체인 테이블은 표준 SQL로 접근 가능한 통합 DB의 일부로, 전체 분석 및 트랜잭션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 블록체인 구현 대비 사용이 편리하고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오라클 DB 21c’는 200여 개 신규 기능을 통해 DB 성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오라클 DB 21c’는 200여 개 신규 기능을 통해 DB 성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 네이티브 JSON 데이터 유형: 그동안 강력한 SQL/JSON 쿼리와 인덱싱 지원을 제공해 왔다. ‘오라클 DB 21c’에는 기존 버전 대비 최대 10배 빠른 스캔과 최대 4배 빠른 업데이트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JSON 데이터 유형이 추가됐다. 사용자는 이전 버전과 동일하게 사용자 정의 애플리케이션 코드 없이도 JSON 및 기타 데이터 유형을 혼합 및 결합하고, 신속한 OLTP를 위해 모든 JSON 요소를 인덱싱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모든 형식에서 선언형 병렬 SQL 분석을 사용하고, 다수 JSON 문서 및 컬렉션에서 복잡한 조인(join) 연산을 실행할 수 있다.

■ 인DB 머신러닝을 위한 ‘오토ML’: ‘오토ML’은 대규모 기계 학습 모델을 자동으로 구축 및 비교해 비전문가도 머신러닝을 쉽게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오토ML’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비전문 이용자도 DB 내 머신러닝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오라클은 DB 내에서 널리 활용되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수집하는 방대한 라이브러리에 이상 탐지, 회귀 분석 및 딥러닝 분석을 위한 알고리즘을 새롭게 추가했다.

■ 인DB 자바스크립트: 개발자가 최신 프로그래밍 언어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작업 처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내장된 그랄 다중언어 엔진(Graal Multilingual Engine)을 사용하면 데이터가 있는 DB 내에서 자바스크립트로 작성된 데이터 처리 코드가 실행 가능해 데이터 이동 비용이 제거된다. 또한 자바스크립트와 오라클 DB 내의 데이터 유형이 서로 자동으로 매핑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자바스크립트 코드 내에서 SQL을 쉽게 실행할 수 있다.

■ 영구 메모리 지원: DB 데이터와 복구를 위한 로그를 로컬 영구 메모리에 저장함으로써 IO 중심의 워크로드 성능을 향상시킨다. 직접 매핑된 영구 메모리 파일 시스템에 저장된 데이터에서 SQL이 직접적으로 실행되기 때문에 별도의 IO 코드 경로와 대용량 버퍼 캐시가 필요치 않다. 또한 새로운 DB 알고리즘은 영구 메모리 내의 부분적 또는 불일치 저장을 방지한다.

■ 고성능 그래프 모델: 관계 기반 데이터 모델링과 소셜 네트워크, IoT 등을 통한 연결 및 패턴 탐색이 가능하다. 메모리 최적화 개선으로 대규모 그래프 분석에 필요한 메모리 양이 줄어들어, 변경 없이도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신속하게 실행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동일하게 최적화된 네이티브 알고리즘 특성상, 이러한 알고리즘으로 작용하는 자바 구문을 활용해 그래프 알고리즘을 생성하거나 확장할 수 있다.

■ DB 인메모리 자동화: 동일한 테이블에서 행과 열 형식 모두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해당 테이블에서 애널리틱스와 트랜잭션을 동시에 실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오라클 DB 21c’는 자가 운영 인메모리 열 저장소를 도입해 개체의 배치 및 제거를 자동으로 관리해 효율성을 제고한다. 뿐만 아니라 사용 패턴을 추적해 열 저장소에서 개체를 이동 및 제거하며, 이러한 열은 사용 패턴에 따라 자동으로 압축된다.

■ 샤딩 자동화: 네이티브 DB 샤딩은 하이퍼스케일 수준의 성능 및 확장성을 제공, 세계 전역에서 기업이 데이터를 현지화하고 데이터 주권 및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샤드는 HW나 SW를 공유하지 않으며, 구축형 또는 클라우드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오라클 DB 21c’는 샤딩의 설계 및 사용 단순화를 위한 샤딩 어드바이저 도구를 포함하며, 이를 통해 DB 스키마 설계와 워크로드 특성을 평가하고 쿼리 성능, 확장성 및 가용성에 최적화된 DB 샤딩 설계 순위 목록을 제공한다. 샤드 간 백업과 재해 복구 기능 또한 자동화된 형태로 이뤄진다.


‘오라클 APEX’, DB와 긴밀하게 통합돼 향상된 반응속도 제공

전통적 방식의 복잡한 코딩 대신 쉽고 선언적인 방식의 개발에 관심이 있는 개발자라면 누구나 오라클 클라우드 무료 평가판(Oracle Cloud Free Tier)에 포함된 ‘오라클 APEX 애플리케이션 개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를 ‘오라클 자율운영 DB’와도 연동해 더욱 우수한 보안과 확장성, 가용성 및 성능에 대한 이점을 누리는 것도 가능하다.

‘APEX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완전 통합형 단일 패키지 형태로, 이용자나 개발자, 애플리케이션 개수에 따른 추가 요금 없이 로우코드 개발자가 대규모의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구축 및 배포하는데 필요한 주요 기능을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오라클 APEX’는 물론, ‘오라클 REST 데이터 서비스(ORDS)’, ‘SQL 개발자 웹의 선구성(pre-configured) 미들 티어(middle tier) 서버’에서도 지원된다.

향상된 반응속도를 제공하는 로우코드 앱 개발 서비스 ‘오라클 APEX’
향상된 반응속도를 제공하는 로우코드 앱 개발 서비스 ‘오라클 APEX’

개발자는 ‘ORDS’를 활용해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에 부합하는 사용자 지정 REST API를 생성하는 것은 물론, SQL 개발자 웹에서 SQL 쿼리를 작성한 후 데이터를 그래픽적으로 모델링화할 수도 있다. APEX 애플리케이션 개발 서비스 및 이와 연동된 DB는 탄력적이기 때문에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 요구 사항에 따라 HW 자원을 확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오라클 엑사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 확장 및 축소 기능을 지원한다.

‘APEX’ 서비스 상에서의 수신 및 송신에 따른 데이터 전송 기능은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비즈니스 현황에 따라 ‘APEX’에서 제공되는 범위 이상으로 DB에 대한 전통적 코딩이 요구되는 경우, 개발자는 ‘SQL*Net’, ‘자율운영 데이터 가드(Autonomous Data Guard)’를 지원하는 ‘오라클 APEX’를 활용해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완전한 오라클 자율운영 트랜잭션 프로세싱(Oracle Autonomous Transaction Processing) DB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오라클 APEX’는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500,000명의 개발자와 50,000명의 고객, 150개 이상의 파트너사를 포함해 전 세계 수천만 명의 사용자를 지원해오고 있다. 하루 평균 6,000개의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현재까지 수백만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활용됐다. DB와 긴밀하게 통합된 ‘오라클 APEX’ 아키텍처는 애플리케이션과 DB 간 왕복 횟수를 줄여 더욱 빨라진 응답 시간을 경험하도록 한다. ‘APEX’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SQL의 강력한 기능과 간편성이라는 이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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