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금에 제1호 산업데이터 품질 인증 발행
국제표준 ISO/IEC 기반으로 글로벌 품질 경쟁력 입증

[아이티데일리] 제조·의료·공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는 산업데이터도 품질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와이즈스톤과 한국산업지능화협회(회장 김태환)는 초경합금 및 절삭공구 전문기업 한국야금(Korloy 코오로이, 대표 임정현)에 제1호 산업데이터 품질 인증을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야금에 발행된 제1호 산업데이터 품질인증서.
한국야금에 발행된 제1호 산업데이터 품질인증서.

와이즈스톤과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산업데이터 품질 인증’은 산업에서 사용되는 데이터의 품질을 심사해 발행하는 인증이다. 해당 인증은 개발·생산·유통·소비 등 산업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산업데이터를 대상으로 한다. 산업데이터의 품질 인증은 데이터 품질에 관한 국제표준 ISO/IEC 기반의 심사·심의 과정을 거친다. 데이터에 대한 글로벌 품질 경쟁력 입증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와이즈스톤은 국제표준 ISO/IEC 20524의 품질 특성을 기준으로 산업데이터의 품질을 심사한다. 품질 특성은 ▲정확성(Accuracy) ▲완전성(Completeness) ▲일관성(Consistency) 등 8가지이다. 이후 인증심의위원회가 국제표준 ISO 8000을 기반으로 해당 심사 결과를 심의해 최종 인증을 발행한다.

따라서 해당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산업데이터 품질에 대한 객관성은 물론 신뢰성도 갖게 된다. 산업데이터 품질 인증을 통해 지금까지 저품질의 산업데이터로 잘못된 의사결정이나 데이터 관리 등에 사용되던 시간적·금전적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게 와이즈스톤의 설명이다.

산업데이터 품질 인증 상용화로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에 점차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즈스톤과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산업데이터 품질 인증 활성화를 위해 모범사례 공유, 인증 활용 범위 확대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10월 발의된 디지털경제전환 관련 법안이 시행되면 산업데이터 품질 인증에 대한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산업데이터 품질 인증의 활용 범위와 가치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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