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이사

[아이티데일리] 데이터 전문기업인 위세아이텍이 지난달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데이터 전문기업으로서 이만한 역사를 가진 기업은 흔치 않다. 1990년 10월 위세아이텍이 설립될 당시 국내 ICT 시장은 PC 및 중대형 컴퓨터 중심의 하드웨어 위주로 형성됐었다. ‘데이터’의 중요성 및 가치는 그렇게 큰 이슈가 안 됐었고, 시장 자체도 거의 형성되지 않았었다. 다만 컨설팅 위주였고, 그것도 글로벌 기업들이 거의 주도했다. 물론 DBMS 패키지 시장은 활성화되기 시작했지만 지금처럼 데이터가 중심이 되고, 데이터를 사고파는 시장은 없었다. 위세아이텍은 그런 시기에 탄생했다. 위세아이텍은 이미 30년여 전에 데이터 시대를 내다본 것이다.

위세아이텍은 RDB(관계형 DB), 데이터 모델링, DW 컨설팅 등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약 10년 후인 1999년에는 독자 기술로 솔루션을 직접 개발 공급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빅데이터 시각화 분석 지원 솔루션인 ‘WISE OLAP’과 ‘WISE Visual’이다. 2000년에는 솔루션 비즈니스를 본격화 하기 위한 전략으로 회사명을 ‘위세정보기술’에서 ‘위세아이텍’으로 바꾸기도 했다. 이후 위세아이텍은 빅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인 ‘WISE DQ’, ‘WISE Meta’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데이터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시작했고, 2014년에는 머신러닝 자동화 플랫폼인 ‘와이즈프로핏’을 출시하면서 데이터 전문기업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확립했다.

아무튼 위세아이텍은 데이터 솔루션 개발 공급으로 매출에 탄력을 받았고, 2016년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마치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해 초에는 코스닥에 상장도 해 미래 발전을 위한 든든한 투자자금도 확보했다.

사실 위세아이텍은 두 번의 경영위기를 맞은 바 있었다고 한다. 즉 1997년 IMF 때 기존 고객이었던 3개의 금융사가 파산을 했기 때문이었고, 두 번째는 1999년 외부 기관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개인화 추천 SW를 개발했지만 비즈니스 창출로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위기는 새로운 솔루션, 즉 데이터라는 큰 시장이 언젠가는 분명 열릴 것이라는 확신과 그에 적합한 솔루션들을 개발 공급하면서 극복해 왔다고 한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시장이 맞물려 주목을 받으면서 위세아이텍의 가치평가는 더욱 빛을 발하게 됐던 것이다. 그 중심에 김종현 대표가 있었다. 그는 32세에 이 회사를 설립해 30여 년째 데이터와 관련된 비즈니스만을 창출해 오고 있다. 그가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이자 비즈니스맨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이유일 것이다. 그는 이제 위세아이텍을 솔루션 비즈니스에서 서비스 위주로 또 한 번 바꿔 나가겠다고 한다.

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이사
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이사

데이터 비즈니스 30년 기업은 유일

“30주년에 코스닥 상장을 해 보람도 있고, 기쁨도 느끼지만, 한편으론 책임감을 더 갖게 됐다. 하지만 아직은 성공했다고 할 수 없고, 그 길을 가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위세아이텍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코스닥에 상장했다. 소회가 남다를 것이라는 질문에 대한 김종현 대표의 답이다.

사실 위세아이텍은 지난 2000년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두 번(1997년과 1999년)에 걸친 어려움으로 좌절했다고 한다. 하지만 2015년부터 비즈니스에 탄력을 받으면서 ‘코스닥 상장’이라는 목표를 다시 설정했고, 마침내 올해 초 달성한 것이다.

김종현 대표는 설립 초 본지에 직접 찾아와 데이터의 중요성과 가치 등에 대한 강조를 하는가 하면 관련된 기술 및 시장에 대한 기고(전문가 강좌 등)를 하겠다는 등 여러 가지 미래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처럼 미래에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시장에 대한 확실한 안목으로 비즈니스를 꾸준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위세아이텍이 국내 최고의 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 가운데 하나로 손꼽힐 수 있는 것은 김종현 대표의 그런 열정과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사실 김종현 대표와 같은 생각으로 데이터 관련 비즈니스를 시작한 기업은 상당히 많이 있었다. 그러나 대다수는 사업 아이템을 다른 것으로 바꾸거나 아니면 사업을 중도 포기한 경우가 많다. 30년여 동안 데이터 관련 비즈니스를 펼쳐온 기업은 위세아이텍이 유일할 것이다. 어떻게 보면 위세아이텍은 데이터 산업계의 상징적인 기업이 됐다고도 할 수 있다.

김종현 대표는 “IMF 무렵에 많은 회사가 망가졌다. 안타깝게 생각한다. 국내 데이터 산업 분야에서는 우리가 처음인 것은 맞다”며, “그러나 상징적인 기업이라는 데는 아직 이른 것 같다”고 밝혔다.

 

- 가장 큰 보람이라면.

“지난 2015년 머신러닝이 주목을 받으면서 비즈니스가 살아났고, 그 때 30주년에 상장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것이 이뤄졌고, 회사로써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도 보람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지난 2000년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었다. 해서 외부 기관들로부터 투자도 받았는데 실적이 못 따라가서 좌절했다. 이후 2010년 초반까지는 상장할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2010년 후반부터 매출실적이 꾸준히 증가했고, 특히 2015년경부터는 머신러닝이 주목을 받으면서 더욱 성장세가 높아져 다시 상장을 해야겠다는 목표를 설정했고, 준비해왔다. 단지 실적에 대한 자신감보다는 상장을 꼭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 나도 사업을 하면서 목표가 있어야하기 때문에 코스닥 상장이라는 목표를 정한 것이다.”


코스닥 상장은 가장 큰 보람

- 그렇다면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성장이다. 작년 매출은 197억 원이고 올해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약 240억 원 가량 될 것 같다. 작년 순이익은 24억 원 정도 났는데, 올해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시 말해 주주들이 회사의 성장에 대한 기대와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해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든 아니면 데이터 중심의 무언가를 개발하든 AI(인공지능)로 서비스 모델을 만들겠다. 위세아이텍은 현재 솔루션 위주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서비스도 있지만 아직은 전체 매출의 20% 정도밖에 안 된다. 따라서 앞으로는 서비스 비즈니스, 즉 순수 제품 라이선스와 서비스 매출이 전체의 약 60% 정도를 채워주는 게 목표다. 약 5년 정도 열심히 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하나의 목표라면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위세아이텍이 개발한 엔지니어링 입찰안내서(ITB)의 독소조항을 찾아내는 SW가 있다. 작년 세미나 때 발표했는데, 내년에는 이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 설립할 당시 사업 아이템은 데이터 모델링이나 SQL 튜닝 등 주로 컨설팅이었다. 그런데 솔루션 비즈니스로 바꿨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가.

“컨설팅 회사를 해보니까 사람에 치여서 너무 힘들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를 하면 A라는 사람 꼭 넣어달라고 한다든가. 잘하는 사람이 갑자기 그만둔다든가. 그런 것들이 너무 힘들었다. 사장이 사장 같지 않았다. 거기다 인건비는 계속 올라가는데 매출은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컨설팅에서 솔루션 비즈니스로 전환했다.”


- 설립 당시 국내 시장은 데이터의 가치나 중요성에 대해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데이터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었나.

“당시 DBMS 성능관리 SW를 많이 안 썼다. 메모리도 많이 차지했고. 근데 내가 한 번 써보니까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그래서 이게 성공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성능관리를 잘 하려면 우선 RDBMS의 모델링도 잘 해야 하고, SQL 튜닝도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이런 시장은 분명히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종현 대표는 당시 카이스트시스템연구소에 근무했었는데, 이 같은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딜로이트컨설팅사로 옮겼다고 한다. 카이스트에서는 SW공학 분석/모델링 도구를 만들었고, 딜로이트컨설팅에서는 ISP(정보전략계획)를 담당했었다고 한다. 

“타깃 고객과 우선순위를 정하라” 김종현 대표는 “소프트웨어 산업은 단기간에 승부를 하는 비즈니스가 아니다. 따라서 장기간의 비즈니스로 접근해야만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타깃 고객과 우선순위를 정해 차분히 준비해야만 성장할 수 있다”고 30년 동안의 성장 경험과 노하우를 밝혔다.
“타깃 고객과 우선순위를 정하라”      김종현 대표는 “소프트웨어 산업은 단기간에 승부를 하는 비즈니스가 아니다. 따라서 장기간의 비즈니스로 접근해야만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타깃 고객과 우선순위를 정해 차분히 준비해야만 성장할 수 있다”고 30년 동안의 성장 경험과 노하우를 밝혔다.

가장 힘들었던 일은 ‘IMF시절과 직원들의 퇴사’

- 솔루션 비즈니스로 변신하면서 개발한 솔루션이라면.

“처음에 만든 솔루션은 다차원 분석도구였다. 지금은 시각화 도구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도구라는 표현을 쓴다. 이게 우리가 20년 동안 팔아온 솔루션이다. 주로 글로벌 기업인 MSTR, IBM, 오라클 등과 경쟁을 해 왔다. 이 시장은 외산 솔루션들이 주도하고 있고, 국산이라면 위세아이텍과 비아이매트릭스 정도가 선전하고 있다.”


- 외산과 경쟁하면서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작년에 교육학술정보원 프로젝트에서 SAP와 맞붙어 이겼다. 약 10억 원 정도 규모이다. 그 외에 지난 2003년경 이베이에 우리 솔루션을 공급했는데, 상당히 규모가 컸다.”


- 30년이라면 그렇게 짧지 않다. 가장 힘들었던 일이라면.

“크게 3가지인데, 첫 번째는 IMF 시절이다. 기존 고객이었던 금융기관 3곳이 M&A(인수합병) 당하거나 파산했다. 여기서 치명타를 입었다. 그 전에 벌어 놓았던 것들을 많이 까먹었다. 두 번째는 1999년 12월 KTB와 IT벤처로부터 각각 6억 원과 12억 원씩 투자를 받았다. 개인화 SW를 개발하기 위해서다. 그게 완전히 망했다. 2000년대 중반, 매출실적이 회복되면서 주식을 다시 샀다. 특히 KTB는 안 판다고 하는 것을 이자까지 쳐서 샀다. 마지막으로는 사업 초창기 약 30명의 직원들이 퇴사했을 때 상처를 많이 받았다. 솔루션 회사로 변신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지금은 그들이 이해가 되지만 그때는 가슴이 너무 아팠다.”


- 어떻게 극복했나.

“초창기에는 RDB 관리가 얼리 어댑터들만 하는 일이었다. 시장이 워낙 작아서 고객을 찾기 힘들고 수주가 엄청 힘들었는데, 당시 동남아 해운회사 프로젝트에 들어간 적이 있었다. 그 때 고객이 오라클과 유니시스를 경쟁시켰는데, 우리가 오라클과 함께 들어가서 이겼다. 이런 식으로 오라클과 공조를 많이 하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게 됐다. 또 당시에는 하드웨어가 개방형 OS를 많이 사용해서 그쪽 기업들과도 많이 친해져 영업정보를 많이 얻었다.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다음부터는 따로 영업하지 않아도 고객이 많이 찾아왔다. 우리가 3~40명 정도 인원으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다.”


- 보람 있었던 일이라면.

“역시 코스닥 상장이다. 두 번째는 1999년 개발해 비즈니스를 창출하지 못해 실패했다고 생각했던 개인화 SW를 2010년대에 스마트미디어랩(SMR)에 팔아서 빛을 봤던 일이다. 참고로 SMR은 동영상 광고회사로 MBC와 SBS가 합작해 설립했다. 이 회사는 주요 방송 영상을 잘라서 제공하고, 적절한 광고를 매칭시켜 준다. 여기에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위세아이텍이 제공하고 있다. 세 번째는 데이터 품질 제품이 최근 시장 트렌드에 잘 맞아떨어져 매출 증대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는 것 등이다.”


데이터 개방 폭 더 넓혀야

한편 김종현 대표는 지난 2015년 한국데이터산업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당시 김 대표는 DB산업진흥법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지난해 말 데이터 3법이 통과돼 지난 8월 시행됐다. 이 법이 통과되기까지는 김종현 대표의 노력과 역할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해서 몇 가지 궁금한 사항에 대해 물었다.


- 데이터산업 관련 법령들이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다. 개선돼야만 하는 현안 과제가 있다면.

“데이터 개방의 폭이다. 미국 같은 경우 NASA도 데이터를 개방한다. NASA가 사용하는 부품의 잔존수명 등을 가공해서 공개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도 데이터를 공개하는 범위를 더욱 넓혀야 한다. 특히 R&D 목적이라면 100%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데이터 품질과 관련해 ‘측정’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품질 자체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나 잘못된 데이터를 고친다든가 하는 쪽에 더 신경을 써야만 한다. 최근 공공기관 쪽에서는 데이터 품질이라고 하면 측정 쪽으로만 방향이 흐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 데이터 댐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이라면.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직접적인 요소로 데이터 품질이다. 댐에서 관리하는 게 물의 저장과 분배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게 수질이다. 썩은 물을 분배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데이터도 품질이 중요하다. 데이터는 결합할수록 품질이 떨어진다. 따라서 데이터를 댐에 다 모으면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데이터 간의 단위라든가 메타데이터를 통일하는 게 큰 문제다. 가령 서울의 데이터만 결합하면 좀 나은데, 지역이 넓어지고 종류가 다양해질수록 표준화가 안돼 있어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 그런 면에서 위세아이텍의 데이터 품질 관리 도구인 ‘와이즈 DQ’라든가 메타데이터 관리 도구인 ‘와이즈 메타’ 등의 발전이 기대된다. 이 제품들은 현재 데이터 품질만 측정하는 수준으로 만들어져 있다. 앞으로는 품질 측정만이 아니라 AI를 활용해 품질을 높이기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사람 눈으로 틀린 데이터를 찾던 작업을 AI가 대체한다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 극복 및 경제성장을 위한 장기적인 전략으로 디지털 뉴딜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비대면 솔루션들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관련 산업은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갖게 됐다. 때문인지 IT 산업이 2000년 초 벤처기업 설립 붐 이후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다시 말해 상장기업에 대한 거품이 많지 않느냐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종현 대표는 이에 대해 자사의 주식 시세를 기준으로 “지난달 말 18,550원 정도였다. 상장할 때 액면가는 500원이었고, 실제로는 12,000원 정도였다. AI 분야는 좀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위세아이텍도 일반적으로 과대평가 됐다고 볼 수 있는데, 오히려 AI 분야는 저평가되고 있다. 가령 S사 같은 경우는 매출에 비해 주가가 너무 높은 반면 위세아이텍은 AI 분야라는 특징이 있어서 주가가 높은 것이다. 저평가라기보다는 AI와 빅데이터의 성장성 때문에 더 올라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본다. 주식이라는 게 결국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정부도 디지털 뉴딜이다, 데이터 댐이다, 비대면 사업 활성화다 하면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인공지능과 맞물린 빅데이터 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고 강조했다.

위세아이텍은 올해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들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산업이 확대되면서 코로나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약 25% 정도 성장할 것이라는 게 김종현 대표의 설명이다.

아무튼 김종현 대표는 ‘데이터’라는 미지의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어 30년여 동안 한 길을 걸어오면서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개척해 온 대표적인 인물임에는 분명하다는 게 관련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특히 막강한 자금력과 영업력, 그리고 마케팅력 등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맞서 싸우며 독자 시장을 구축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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