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애플의 무선충전기 ‘에어파워(AirPower)가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포브스지가 27일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폰이나 애플워치 등 복수의 애플 디바이스를 동시에 무선 충전할 수 있는 ‘에어파워’를 지난 2017년에 발표했다. 그러나 기술적인 요구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지난 2019년 3월에 개발 중지를 발표했었다.

▲ 10월로 예상되는 애플 이벤트에서 아이폰12와 동시에 무선충전기 에어파워 미니의 출시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애널리스트들은 그 이유에 대해 충전 코일의 발열의 문제나, 코일이 어긋나면 디바이스 충전이 안 되는 문제 등을 거론했다. 그 후, 제3의 메이커들이 복수의 무선 충전기를 발표하고 시판했다. 그 중에는 성능이 나름 뛰어난 것도 있었지만, 애플이 당초 에어파워로 목표한 것과 같은 세련미와 심플한 디자인은 실현되지 않았다.

최근 에어파워가 곧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갑자기 부상했다. 애플과 관련된 확실도 높은 내부 정보를 유출하는 필립 코로이가 지난 9월 26일의 유튜브 프로그램 ‘에브리싱 애플 프로(Everything Apple Pro)’에서 에어파워가 머지않아 등장한다고 공표했다.

코로이가 이 뉴스의 근거의 하나로 든 것은 마찬가지로 확실도가 높은 내부 정보 유출로 잘 알려진 애널리스트 고미야가 트위터를 통해 “에어파워가 금년 가을에 등장한다”라고 트윗한 것이다.

다만 고미야에 따르면 올 가을에 시판되는 것은 복수의 디바이스를 충전할 수 있는 오리지널 에어파워가 아니고, 아이폰만 충전시킬 수 있는 ‘에어파워 미니‘ 버전이 될 것이라고 한다.

고미야는 지난 8월 14일 트윗으로 “에어파워 미니의 출시가 9월부터 12월 사이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머지않아 발표될 예정인 아이폰12의 후면에는, 무선 충전 시에 스마트폰을 충전 패드에 고정하기 위한 자석이 원형으로 배치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10월 13일로 예상되는 애플 이벤트에서 아이폰12와 동시에 에어파워 미니의 출시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풀 버전의 에어파워 발표는 내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의 무선 충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충전 패드의 코일과 단말의 코일이 어긋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아이폰12에 내장되는 마그넷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위력을 발휘한다.

애플워치나 에어팟 등을 정리해 충전할 수 있는 에어파워의 시판은 내년이 되지만 아이폰12와 동시에 에어파워 미니가 발표되는 것만으로도 아이폰12의 매력은 배가된다는게 애널리스트들의 판단이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