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패스 간편 로그인’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 이통 3사가 인증 플랫폼 ‘패스’를 기반으로 사설인증서 활성화를 추진한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본인인증 통합 브랜드 ‘패스(PASS)’를 기반으로 한 사설인증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4일 이통 3사는 누적된 본인 확인 서비스 경험 및 ICT 기술을 기반으로 사설인증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전자서명법이 개정됨에 따라, 공인인증서가 폐지되고 다양한 전자서명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통 3사가 제공하고 있는 인증 브랜드 ‘패스’를 기반으로 한 ‘패스 인증서’는 인증 건수가 연초 대비 6배가량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통 3사는 ‘패스 인증서’ 발급 건수가 연말까지 2,000만 건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통 3사는 개인 고객에 대한 사설인증서 발급 비용을 완전 무료화 해 공인인증서 대비 고객 부담을 줄인 정책, 언택트 문화 확산 영향으로 모바일 인증이 늘어난 사회 분위기가 ‘패스 인증서’의 빠른 성장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통 3사는 2012년 말 정부로부터 본인인증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휴대전화에서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통3사는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본인인증을 하던 방식을 앱 기반으로 개선하고 2018년부터 ‘패스’라는 공동의 브랜드를 만들어 편의성을 높였다.

이통 3사의 본인인증은 소유한 휴대전화의 명의인증과 기기인증이 이중으로 이뤄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안전하다. 이런 방식은 사설인증서인 ‘패스 인증서’에도 적용된다. 또한 이통 3사는 ICT 기술을 적극 활용, ‘패스’ 기반의 부가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일부 인프라(SK텔레콤)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하는 등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한편 이통 3사는 경찰청과 함께 ICT 기술을 바탕으로 실물 운전면허증 대비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6월 상용화할 계획이다.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는 기존 2,800만 ‘패스’ 전 가입자 대상 확산이 용이하며 공공기관과 기업이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명의도용으로 인한 무면허 운전, 청소년 범죄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또한 이통 3사는 ‘패스’ 제휴 서비스 이용시 생체인증(지문·얼굴인식) 또는 여섯 자리의 핀(PIN)번호 인증 중 한 가지를 골라 간편하게 로그인 할 수 있도록 한 ‘패스 간편 로그인’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통 3사는 6,000만 명에 달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혁신을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본인확인 서비스를 통한 공공기관의 온라인 서류발급 신청, 금융거래, 계약서 전자서명 등의 영역에서 다양한 인증 서비스는 물론, 사설인증서 기반의 비대면 계좌 개설, 자동이체 전자서명, 보험, 전자상거래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통 3사는 전자증명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ICT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바일 인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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