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2020년 1차 정보자원 통합사업’ 발주

[아이티데일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G-클라우드를 보완하고, 기존의 범정부 데이터센터를 지능형 클라우드 센터로 탈바꿈하기 위해 SDDC 본격 구축에 나섰다. 41개 부처의 237개 업무를 2022년까지 지능형 클라우드로 순차적으로 이전해 대전, 대구, 공주 등의 센터를 하나의 센터처럼 자동 운영·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원장 강동석, 이하 관리원)은 1,232억 원 규모의 2020년도 ‘제 1차 정보자원 통합사업’을 8일 발주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건복지부 등 41개 부처의 237개 업무를 대상으로 노후장비 교체 및 신규업무 구축에 필요한 하드웨어(2,743식)와 소프트웨어(809식)를 일괄 도입해 구축한다. 특히 2022년까지 ‘지능형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 전환’을 위해 대전 본원의 고용노동부 등 10개 기관 31개 업무를 SDDC 기반의 지능형 클라우드로 시범 전환한다.

‘지능형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 전환’은 기존 운영 중인 대전·광주센터와 신규 구축 중인 대구(2021년)·공주(2022년) 센터 간 자유로운 서비스 연계를 통해, 현재 운영 중인 G-클라우드의 한계를 보완하고 단일 센터처럼 자동 운영·관리하기 위해 관리원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핵심 과제다. 이미 지난 2019년에 사람의 개입 없이 소프트웨어로 데이터 센터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SDDC 기반의 지능형 클라우드 구성방안 및 운영체계를 검증한 바 있다.

지능형 클라우드로 전환하게 되면 정보자원 할당 시 업무처리 절차가 간소화·자동화되고, 4개 센터의 통합관리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된다. 모든 정보자원의 가상화 적용으로 공동 활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리원은 국산 범용 서버 및 공개 소프트웨어의 적극 도입을 통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은 물론 국내 IT산업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관리원 측은 이번 사업이 완료된 후 국산 공개 DBMS 비율이 5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강동석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관리원이 지능형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로 전환되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에 기반한 부처별 신산업 대응을 위한 차세대 전자정부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며, “본 사업이 중소기업의 사업 참여 확대와 국내 클라우드 분야의 IT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