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HP는 3D 프린팅 솔루션을 활용해 최근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HP는 자사의 3D 프린팅팀, 기술, 경험 및 생산 능력을 동원해 주요 부품 제공에 나섰다. 먼저 HP가 1,000개가 넘는 3D 프린팅 부품을 전 세계 곳곳의 병원으로 전달했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오레곤 코발리스,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워싱턴 벤쿠버에 소재한 HP 3D R&D 센터는 전 세계 파트너와 함께 긴급 요청에 대응해 생산량을 늘렸다.

또한, 얼굴 마스크, 안면 보호대, 마스크 조절 장치, 비강 면봉, 핸즈프리 문고리, 인공호흡기 부품 등 산업용 제품 생산을 위해 검증된 애플리케이션이 활용됐다. 아울러, HP는 효율적이면서도 동시다발적인 접근을 위해 각국 정부, 의료 및 산업 기관과 협력했다. 특히, HP는 감염 방지에 도움을 주는 3D 프린팅 부품을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도록 운영 중에 있다.

현재 HP가 검증을 거쳐 생산 중인 애플리케이션은 ▲핸즈프리 문고리 ▲마스크 조절 장치 ▲안면 보호대 ▲산소 호흡기 ▲FFP3급 안면 마스크 등이다. 핸즈프리 문고리는 기존의 집, 병원, 공장, 요양원 등에서 세균이 가장 많이 번식하는 물건 중 하나인 문고리를 3D 프린팅 문고리로 만들어 팔꿈치로 쉬우면서도 위생적으로 문을 열 수 있도록 한다.

마스크 조절 장치는 많은 의료진은 오랜 시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을 해소시켰다. 3D 프린팅 마스크 조절 장치는 마스크로 인한 귀 통증을 완화해 편하게 마스크를 쓸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안면 보호대는 가장 필요한 개인 보호 품목 중 하나로, 보호대를 고정해 착용자에게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브라켓은 안면 보호대의 필수 구성품이다.

산소 호흡기는 코로나 19 환자들의 비상 호흡에 사용되는 의료용 백 밸브 마스크(bag valve mask, BVM)를 위한 3D 프린팅 부품이다. 단순한 디자인으로, 튼튼하면서도 사용이 단순한 부품을 빠르게 생산하고 조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FFP3급 안면 마스크다. 최근 의료진이 많은 코로나 19 의심 환자를 대할 때 효과적인 보호 장비가 필요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HP는 의료 사용에 적합한 3D 프린팅 안면 마스크를 검증 중이며, 곧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현재 테스트 및 검증 단계에 있으며, 곧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엔리케 로레스(Enrique Lores) HP CEO는 “HP와 디지털 제조 파트너들은 전례 없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가장 필요로 하는 부품 생산을 위해 디자인을 검증하고 이를 3D 프린팅 하는 등 국가와 산업 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협력하고 있다”며, “HP는 최전선에서 기적을 만들어내는 의료진 및 지역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직원, 파트너, 고객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