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나 스마트폰·PC에서 원클릭으로 가맹점 신청 가능

[아이티데일리] ‘제로페이’ 가맹점이 지난 25일 기준 40만 개를 넘어섰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부담을 없애 전통시장, 골목상권 중심의 ‘바텀업(Bottom-Up·상향식)’ 방식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은 2018년 12월 서비스를 개시한 제로페이가 은행 앱과 간편결제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직불 결제 수단으로, 출시 1년 3개월 만에 40만 4,924개 가맹점 확보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제로페이는 사용자가 이용하는 은행 및 간편결제(페이) 앱 내의 제로페이 바코드 혹은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다. 현금영수증과 달리 별도로 영수증을 발급받을 필요도 없다. 현재 정부의 소득공제 정책에 따라 3월부터 6월에 쓴 금액에 대해 제로페이는 60%의 공제율을 적용 받는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결제 방식이 선호되면서, 골목상권, 전통시장을 비롯해 편의점, 제과점, 학원, 약국 등 제로페이 가맹점에서의 활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각 지자체에서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발행하는 모바일 지역상품권도 가맹점 증가에 일조했다.

▲ 제로페이 가맹점 업종별 순위

업종별 가맹 현황을 살펴보면 소매업이 16만여 개로 가장 많았고, 음식 및 주점업이 11만여 개, 기타 개인 서비스업이 28,000여개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18만여 개로 가장 많았고, 경상남도 44,000여개, 경기도 4만여 개, 부산시 33,000여개 순으로 나타났다.

제로페이는 스마트폰과 PC에서 홈페이지 접속시 메인 화면의 ‘가맹점 신청’을 통해 가맹이 가능하며, 모바일 및 온라인 신청시 24시간 내에 가맹 승인, 영업일 기준 5일 내에 제로페이 키트가 발송된다. 또한 인터넷이 익숙하지 않은 가맹 점주의 편의를 위해 고객센터에서 가맹점 접수 안내를 지원한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제로페이 가맹점 40만 개 돌파는 제로페이 인프라가 시장에 연착륙됐다는 신호”라며, “기존 목표였던 연내 50만 개 가맹 모집은 상반기 내 조기달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제로페이는 각종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제로페이 사용자들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절감하고 매출은 증대되는 제로페이 가맹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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