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내 주요 IT시장 전망 - 소프트웨어 ⑤

[아이티데일리] 2020년에는 AI, 빅데이터, IoT, 로봇, 스마트 팩토리, 머신러닝, 클라우드 등 기존에 화두가 된 키워드들이 보다 실질적인 형태로 대두될 전망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 다양한 산업 분야의 특징과 기술들이 융합되며, 이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이는 기업에서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IT 기술들이 실제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적용되면서 모든 과정이 디지털로 전환될 것이다. 따라서 기업의 IT 조직은 가속화되는 기업 내 디지털라이제이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데이터는 이미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에는 AI, 빅데이터, IoT, 5G 등에 대한 투자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데이터가 증가하는 속도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이 와중에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데이터 중에서 의미있는 정보를 찾아내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수준 높은,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기술과 방법론이 요구된다. IT 조직은 늘 새로운 기술의 도입과 시험이라는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하지만 간혹 일부 기업들은 최신 IT 기술 도입이라는 명제에 홀려 비즈니스 조직이 원하는 요소들을 간과하기도 한다. 새로운 기술적 시도가 비즈니스 조직의 편의보다 우선시돼서는 안 된다. 최신 IT 기술들을 활용해 거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하며 취합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일선에서 활동하는 의사결정권자들에게 이러한 정보가 얼마나 신속하고 의미있는 형태로 제공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새로운 기술의 도입은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보다 나은 성능과 생산성을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의 효율적인 운영과 가치 향상을 이끌어야 한다.

비즈니스 조직의 결정권자가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은 조직의 이익에 직접적이고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IT 조직은 의사결정권자의 판단을 지원하기 위해 충분한 데이터와 정보를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어야 하며, 어느 때보다 높은 개발 생산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IT 기술의 활용, 특히 RPA와 같이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에 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사람과 AI가 함께 서로의 장점을 높이고 단점을 적극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협업 지능(Collaboration Intelligence)이 갖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BI 전문기업 비아이매트릭스는 “당사는 SW 로봇과 인간이 협업해 BI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을 2020년의 키워드로 제시한다. 인간과 AI가 협력하는 협업 지능을 통해, 현업 의사결정권자들이 스스로의 업무 방식을 변화시키지 않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도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업 내부적으로는 IT 조직과 현업 조직이 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협업 체계를 강화해나가는 정서가 공고해질 것으로 보이며,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러한 사람과 AI의 협력, IT 조직과 현업 조직 간의 협력을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4차 산업혁명의 산업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서 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해야 한다. 기업의 IT 조직은 현업 조직의 변화하는 업무 트렌드를 민첩하게 파악하고 복수의 사용자와 뷰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 이는 기존의 단순한 사용자 뷰와 IT 접점이 아닌, 멀티 OS, 멀티 디바이스 플랫폼에 기반한 협업과 공유 체계를 요구한다. 모든 사용자들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디바이스로 업무 환경에 접근하고, 언제든 비즈니스 요구를 해결하고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UI/UX 전문기업 인스웨이브는 “당사는 웹을 최신 기술과 접목하고, 웹을 넘어서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심리스(Seamless)와 서버리스(Severless), 그리고 AI 기술을 결합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UI 시장을 개척하고자 한다. 특히 ‘웹스퀘어5’, ‘웹탑’, ‘W기어’ 등 당사가 보유한 선도적 제품들의 기술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협업을 위한 UI 플랫폼에 기반한 차세대 제품을 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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