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델 EMC,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에 김경진 대표 선임

델 테크놀로지스 본사 수석부사장도 겸직

2016-09-19     정종길 기자

▲ 김경진 델 EMC 한국 총괄 사장
[아이티데일리]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회장 마이클 델)는 본사 수석부사장 겸 델 EMC(Dell EMC)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으로 김경진 전 한국EMC 대표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김경진 신임 사장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컨버지드 인프라, 서비스형 플랫폼(PaaS), 모빌리티,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솔루션을 기업 및 공공기관에 제공하는 델 테크놀로지스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한국 사업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김경진 사장은 지난 2003년 한국EMC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이래 리더십과 추진력, 비즈니스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빅데이터 시장의 성장 및 확산에 힘써왔다. EMC의 전 세계 표준 비즈니스 모델이 된 시장전략 수립과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아 2008년 아태지역 임원 중 최초로 본사 부사장(Vice President), 2010년에는 아태지역 사장 중 최초로 본사 수석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으로 승진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EMC의 사업 전략과 실행을 주도해 왔다.

김 사장이 보유한 제품개발, 사업전략, 마케팅, 영업 등에서의 폭넓은 전문지식과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EMC는 김 사장 취임 이후 높은 성장률을 거듭하며 49분기 연속 스토리지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해 왔다. 특히 한국은 EMC가 진출한 미국 이외의 국가 중에서 가장 먼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 김 사장은 2015년 EMC 본사의 리더십 서밋(2015 Leadership Summit)에서 ‘가장 신뢰받는 리더(Most Trusted Leader)’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2006년에는 한국경제신문의 ‘글로벌 CEO 대상’, 2008년에는 매일경제신문 ‘2008 외국기업 CEO’로 선정된 바 있다.

앞으로 김경진 사장은 델 EMC의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지원하게 된다. 기존 EMC의 업계 리더십 및 기술이 델의 장점인 세계 수준의 공급망 및 중견·중소기업 솔루션과 만남으로써 창출되는 시너지를 십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델 테크놀로지스의 업계 최대 포트폴리오를 통해 모든 규모의 고객이 가진 다양한 종류의 IT 고민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김경진 델 EMC 총괄 사장은 “세계 최대 비상장 IT기업인 델 테크놀로지스의 출범과 함께 아시아 IT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한국을 총괄하게 돼 영광이며 동시에 어깨가 무겁다”며, “델 EMC가 기업들의 IT 고민 해결과 디지털 변혁을 도움으로써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