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금융보안원, 2대 원장에 허창언 금감원 부원장보 선임
“조직 융합 위해 노력할 것”
2015-12-28 윤현기 기자
[아이티데일리] 금융보안원은 임기가 만료된 김영린 원장 후임으로 허창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신임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허창언 신임 원장은 1987년 한국은행 입행을 시작으로 금융감독원 법무실장, 공보실 국장, 보험감독국장을 거쳐 최근까지 부원장보를 역임했다.
금융보안원은 지난 4월 금융보안연구원과 금융결제원 및 코스콤의 ISAC이 통합돼 금융보안을 전담하는 전문기관으로서 만들어진 신생조직이다. 그러나 출범 이전부터 관치 논란이 일며 구성에 난항을 겪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영린 전 원장은 자신의 임기를 1년으로 단축하는 등 조건을 내걸며 어렵사리 금융보안원을 출범시켰다.
이를 의식한 듯 허창언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직 구성원의 융합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허 원장은 “금융보안원은 임직원 모두가 외형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융합된 하나의 조직이 돼야 한다. 원장으로서 조직의 성패가 바로 여기에 달려있다는 각오로, 조직 전반에 긍정적이고 미래발전적인 조직 문화가 빠른 시일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허 원장은 금융보안원이 금융보안 전문기관으로써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전문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회사 등 시장으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