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양자컴퓨팅-AI’ 융합 논의의 장 열어

KISTI와 공동 ‘Quantum × AI: The Next Frontier’ 세미나 개최

2025-11-21     성원영 기자

[아이티데일리] 메가존클라우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지난 19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퀀텀 ×인공지능: 더 넥스트 프론티어(Quantum × AI: The Next Frontier)’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연구재단(NRF)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산·학·연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해 양자컴퓨팅과 AI 기술의 융합 가능성과 산업 적용 전략을 공유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의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메가존클라우드)

AI와 양자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에서는 연구 성과뿐 아니라 실제 적용 사례와 과제가 함께 다뤄지며, 양자 AI가 산업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제시됐다.

KISTI 이식 원장의 환영사를 대독한 최장원 정책전략본부장은 “메가존클라우드와 함께 양자 기술을 산업과 공공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국가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비롯해 연구자·기업·정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개방형 퀀텀 AI 생태계 구축에 책임감을 가지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의장은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와 AI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앙자 AI 분야까지 기술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양자컴퓨팅과 AI는 서로의 잠재력을 키워주는 이중 엔진으로 자리 잡고 있고,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양자 AI 기술을 산업·사회·현실과 연결하는 실행 허브 역할을 맡고자 한다”고 말했다.

‘퀀텀 ×인공지능: 더 넥스트 프론티어(Quantum × AI: The Next Frontier)’ 현장 (사진= 메가존클라우드)

‘퀀텀 AI의 산업 적용’ 발표를 맡은 팜캐드 우상욱 대표는 “양자컴퓨팅 기반의 AI 기술은 신약 개발과 분자 모델링처럼 연산 복잡도가 높은 분야에서 기존 AI의 한계를 보완하는 중요한 도구가 되고 있다”며 “팜캐드의 연구에서도 탐색 속도와 모델링 정확도 향상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퀀텀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과 산업 잠재력’ 발표에서 아이온큐 김상협 수석 엔지니어는 “양자컴퓨팅을 AI 워크플로우에 통합하면 데이터 비효율성, 에너지 비용 증가 등 기존 AI가 가진 한계를 완화하고, 모델 성능을 높여 전체 AI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립대학교 안도열 명예석좌교수는 ‘지속가능한 퀀텀 AI 생태계 구축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안 교수는 “바이오·메디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기술의 적용 가능성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고, 이를 산업화로 연결하려면 전문 인력 양성과 정책 기반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금이 한국형 퀀텀 AI 생태계를 설계할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