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공공사업] 594억원 국세청 ‘엔티스 운영·유지관리’ 사업

3개 부문 분류입찰 추진…다수 사업자 참여 기회 확대 마련

2025-11-17     박재현 기자
국세청의 엔티스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 분류 별 예산 (단위: 원)

[아이티데일리] 국세청이 594억 원 규모의 ‘26~’27년 국세청 엔티스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국세청의 엔티스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은 국세행정서비스 플랫폼인 ‘엔티스(NTIS)’의 안정적인 운영 및 유지관리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총 2년간 진행된다. 국세청은 엔티스 유지관리 대상 범위 증가에 따른 효율성 제고와 다수 사업자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하나의 총액사업을 세 개의 부문으로 나눠 발주하는 ‘분류입찰방식’을 적용한다.

사업은 업무 분야에 따라 △Ⅰ분류(IT기반·포털 총괄) △Ⅱ분류(세정·세적 관리) △Ⅲ분류(징세·복지 관리)로 구분된다. Ⅰ분류는 시스템 운영, 품질·표준화, 홈택스·모바일포털, 업무공통·대내포털, 국세IT관리 등 엔티스 IT 기반을 총괄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Ⅱ분류는 소득·부가·법인·상속·증여세 등 세정업무와 세적공통업무를 맡으며, Ⅲ분류는 징세업무, 근로·자녀장려금, 연말정산, e세로·현금영수증 등 복지 및 징세 관련 업무를 관리한다.

엔티스를 구성하는 단위 업무별 응용프로그램 및 전산자원(HW, SW)의 운영·유지관리를 민간 전문업체를 활용해 안정적·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특히 수행사는 엔티스 증설, 구성 변경, 장애예방 및 복구 활동, 신규 개발사업 추진 등의 사유로 국세청이 요청하는 응용프로그램 재컴파일, 소스 수정, 테스트 및 시스템 변경 영향도 분석, 변경계획 수립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분류별로 수행사는 엔티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해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시스템의 안정적인 대민서비스 제공을 위해 24시간 365일 상시 시스템 관제도 병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2인 4개 조의 교대 근무 체계를 운영하며, 프로그램 및 시스템 장애 발생 시 즉시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 또한 시스템 부하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안정적인 운영방안을 제시해야 하며, 신규 시스템 설치 및 기존 시스템 유지관리를 위한 물리적 DB 설계와 DB 튜닝 등 성능 개선 작업도 지속해서 수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세법 변경사항이나 세정환경 변화에 따른 제도 개선 사항을 적기에 반영하고, 납세자 편의를 위한 기능 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시스템에 반영하는 작업도 수행해야 한다.

국세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응용프로그램 유지관리 및 전산자원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해 원활한 업무 처리 환경을 제공하고, 24시간 365일 무중단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응용프로그램 성능 개선과 정기적인 장애 예방 활동을 통해 일선 직원의 업무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장애 발생을 최소화하여 서비스 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