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스벤처스, 앤트로픽·새한창업투자와 ‘AI 빌더 살롱’ 개최
앤트로픽 공동창립자 벤자민 맨 참여…APAC 첫 서울사무소 개소 알려
[아이티데일리] 알토스벤처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로드(Claude)’ 개발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은 새한창업투자와 함께 지난 6일 타르틴 이태원에서 ‘AI 빌더 살롱(AI Builder Salon)’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벤자민 맨이 참석해 한국의 AI 개발자, 스타트업 창업자, 기술 리더들과 교류하며 클로드를 활용한 개발 및 창작 사례를 공유했다. 현장에는 국내 주요 AI 스타트업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했다.
이번 행사에서 앤트로픽 조 주 케네디 스타트업 파트너십 헤드(Head of Startup Partnerships & Growth)는 한국에 첫 아시아태평양(APAC) 지사 개소와 함께 앤트로픽의 한국 시장 진출을 알렸다. 조는 “클로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며 아시아에서 주목받는 AI 혁신 기업이 다수 등장했다”며 국내 스타트업 타인 AI, 콕스웨이브 등을 언급했다.
이후 벤자민 밴의 파이어사이드 챗(노변담화) 세션에서는 최근 출시된 클로드 코드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가 개발 워크플로 및 크리에이티브 작업 방식에 가져온 변화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첫 번째 패널 세션 ‘클로드와 함께하는 개발’에서는 알토스벤처스 오문석 파트너의 진행으로 비바리퍼블리카 김규하 CBO, 당근 정창훈 CTO, 앨리스 그룹 김재원 대표가 참여했다. 이들은 각 사에서 클로드 코드와 MCP를 활용한 에이전틱 코딩 경험, GPU 인프라 확장 사례를 공유했다.
두 번째 패널 세션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 속 클로드’에서는 모더레이터로 새한창업투자 전훈표 파트너가, 패널로는 시나몬 홍두선 대표, 타인AI 이수완 대표, 모팩스튜디오 손오형 CTO, 스튜디오 TEO 장호기 PD가 참석했다. 패널들은 MCP 기반 툴 연동을 통한 창작 과정의 혁신과 대화형 AI 시대에 인간 창의성의 역할이 어떻게 재정의하고 있는지를 논의했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한국의 기술 스타트업들은 클로드를 단순히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 개발과 창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 AI 생태계의 실제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