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 AX 전략·솔루션/ IT서비스·인프라 ⑨] 네이버클라우드
“AI 풀스택으로 글로벌 ‘소버린 AI’ 구현 선도”
[아이티데일리] AI·클라우드 융합, 네이버 클라우드의 새로운 성장축
네이버클라우드는 AI 개발·운영을 위한 종합적인 기술, 인프라, IT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클라우드 기업이다. 자체 기술력으로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각',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그리고 하이퍼스케일 AI 원천 기술 등 AI 밸류체인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역량을 핵심으로 한다.
네이버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및 AI 기술이 융합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22년 클로바 등 AI 조직 합병을 통해 AI 기업 체제를 갖췄다. 이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한 1조 3,990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클라우드 전략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초대규모 AI 기반 B2B·B2C 비즈니스 전략
네이버클라우드는 초대규모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를 기반으로 기업의 AI 전환(AX)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AI를 국가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인식하며, 각 국가의 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하는 소버린 AI(Sovereign AI)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솔루션인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 데이터센터 내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직접 설치해 폐쇄된 네트워크 안에서만 생성형 AI를 학습시키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이다. 이는 데이터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어 보안이 요구되는 금융·공공 기관 등에서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색, 커머스 등 네이버 주요 서비스에 AI를 도입하는 ‘온-서비스(On-Service) AI’ 방향성을 통해 B2C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플랫폼-서비스 간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중동·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확대
네이버클라우드는 소버린 AI 구현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을 통해 도시 관리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뉴 무라바 개발회사(NMD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형 스마트시티 ‘뉴 무라바’ 프로젝트 참여를 논의하는 등 중동 지역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더불어 유럽 시장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모로코에 500메가와트(MW)급 재생에너지 기반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EMEA 지역 전역에 소버린 AI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업무용 협업 툴 ‘라인웍스’가 7년 연속 유료 비즈니스 채팅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태국의 시암AI 클라우드와 MOU를 체결하고 태국어 특화 LLM 개발을 진행하는 등 각국에 현지 맞춤형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주요 구축 사례로는 한국은행이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해 금융·경제 특화 모델을 개발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 운전 경험 자료를 학습시킨 원전 특화형 LLM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외에도 HD현대, LS일렉트릭, 롯데 유통군 등 국내 산업별 기업들과 협력하여 에이전트 AI를 구축하며 AX를 지원하고 있다.
국가 AI 주권 강화 및 생태계 확산 기여
AI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주요 사업 방향이자 성장 동력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AI 주권 강화 및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소버린 AI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K-AI) 개발을 추진 중이며, AI 추론모델 ‘하이퍼클로바X 씽크’를 오픈소스로 공개하여 국내 AI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5개 대학과의 산학 협력, AI 해커톤 등을 통해 인재 양성 및 AI 생태계 확산에 힘쓰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AX를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