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비, 39억 원 ‘공공 AX 프로젝트’ 검역관리 분과 과제 선정
공항 外 항만∙학교∙관광지 등 보건∙방역 사업 확장성 높을 것으로 기대
[아이티데일리] 생성형 AI 및 클라우드 전문기업 클라비(대표 안인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5년 공공 AX 프로젝트 사업’ 검역관리분과 과제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공 AX 프로젝트 사업은 공공부문에 AI를 선도적으로 접목함으로써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국민의 AI 일상화 및 공공 분야의 AI 대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민관협력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부문 AX를 위한 AI 솔루션을 개발∙실증해 부처 현장 적용 및 확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조세심판분과, 건강관리분과, 복지행정분과 등 총 20개 분과로 진행된다. 클라비는 이번 사업에서 비전 AI 전문 기업 시선AI(340810)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검역관리분과 ‘AI 기반 해외여행자 친화적 검역 시스템 개발∙실증’ 과제를 맡는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 총 사업비는 약 39억원 규모다.
클라비와 시선AI는 이번 과제를 통해 해외여행자에 대한 △감염병 위험도 예측 △유증상자 식별 △유증상자 격리 △개인화 문진 등 핵심 검역 기능을 포괄하는 AI 기반 비대면 검역 자동화∙간소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객 흐름 방해를 최소화하고 감염병 예방 및 조치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검역 자동화를 위한 개별 솔루션 개발 및 시스템 구축 후 공항 환경 내 실증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클라비는 AI 감염병 감시 솔루션과 AI 검역 솔루션의 설계 및 개발을, 시선AI는 AI 원격 발열 탐지 및 Re-ID(재식별) 솔루션과 게이트(Gate) 기반 자동 검역 시스템의 설계 및 개발을 맡는다. Re-ID는 사람이나 차량 등의 객체를 여러 영상 또는 이미지 간에 다시 식별하는 기술이다.
클라비 안인구 대표는 “개발을 추진하는 AI 검역 자동화 시스템과 이를 구성하는 각 개별 솔루션은 실증 현장인 공항뿐 아니라 항만, 학교, 관광지 등에 대한 정부 주도의 다양한 공중보건∙국가방역 사업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이를 모듈화 및 패키지화해 글로벌 방역 시장을 겨냥한 'K-방역' 수출 판로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