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3분기 영업이익 28억 원 기록…5분기 연속 흑자

AI 학습용 언어 데이터 글로벌 매출 증가…B2C 시장 확대 전략 추진

2025-10-28     권영석 기자

[아이티데일리] 플리토는 3분기 매출 118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첫 분기 매출 100억 원 돌파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플리토는 이번 성과로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역대급 성장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AI 학습용 언어 데이터 판매를 꼽았다. 올해만 6번의 대량 수주를 공시한 바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플리토의 데이터 품질 경쟁력과 음성, 이미지 등 데이터 종류의 다변화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

또한 플리토 측은 애플, 메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빅테크 기업과 세계지식포럼, APEC 등 글로벌 대형 이벤트에 AI 통번역 솔루션을 공급 중이며 통번역 품질과 사용 편의성에서 높은 만족도와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리토는 최근 초개인화 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온라인 미팅 AI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Chat Translation)’ 베타 버전을 출시하며 비즈니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K-컬처 성장에 따라 뷰티, 엔터, 관광 등 다국어 서비스가 필수인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플리토 이정수 대표는 “지금의 성장세는 시장을 앞서 예측한 도전의 결실이다. 현재 플리토는 음성, 이미지 데이터와 초개인화된 AI 서비스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개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이 역시 가까운 미래 AI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며, 플리토는 계속 시장을 앞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