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 개도국 ICT 전문가와 디지털 행정·클라우드 전환 경험 공유

'정보통신방송전문가 초청 연수' 현장에서 GPU 가상화·멀티테넌시 기술 시연

2025-10-28     성원영 기자

[아이티데일리]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은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서 진행된 ‘정보통신방송전문가 초청연수’에서, 개도국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술과 디지털 혁신 모델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국가의 정부기관 및 ICT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국의 디지털 기술력과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보통신방송전문가 초청연수’ 기념 사진 (사진=틸론)

최근 인공지능(AI) 클라우드가 행정·교육·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한국의 디지털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각국의 ICT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했다.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우크라이나, 베트남 등 13개국 21명의 공공 및 정보통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틸론의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DaaS(Desktop-as-a-service) 기반 업무 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자국의 디지털 전환과 IT 인프라 고도화 방안을 활발히 논의했다.

틸론은 공공·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VDI/DaaS 적용 사례와 시장 동향을 소개하고, 각국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디지털 행정과 AI 기반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현장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상화 기반의 DaaS 솔루션 ‘디아더스페이스(TheOtherSpace)’를 중심으로 GPU 슬라이싱(Slicing)과 멀티테넌시 기술을 시연했다. 고성능 그래픽 자원을 사용자 단위로 분할·제어해 AI 학습, 3D 설계 등 복잡한 연산 작업을 클라우드 상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어 틸론은 8K 해상도·64FPS의 초고화질 환경과 부서·프로젝트별 독립 공간을 제공하는 통합 관리 포털을 통해, 고가의 GPU 장비 없이도 보안성과 효율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공공 클라우드 인프라 모델을 제시했다.

GPU 가상화부터 보안·협업까지 아우르는 통합 시연에서는 주요 솔루션이 소개됐다. 국내 최초로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VDI 전용 단말기 ‘D스테이션 X(Dstation X)’는 데이터 암호화, 세션 무결성 검증, 커널 드라이버 기반 침입 차단 기능을 탑재해 정부기관 수준의 보안 환경을 구현했다. 

틸론 최백준 대표는 “이번 행사는 틸론이 공공 클라우드 생태계를 넘어 글로벌 협력 모델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라며, “AI와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기술은 AX 시대의 산업·행정·교육 혁신을 이끄는 핵심이다. 한국의 클라우드 기술력과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해 국가 간 디지털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