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솔루션즈, 엔드포인트 보안 자회사 ‘SGA EPS’ 합병

제로 트러스트 사업 시너지 극대화 목표…내년 1월 완료 예정

2025-10-27     김호준 기자

[아이티데일리] 통합 IT 보안 전문기업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는 엔드포인트 보안 전문 자회사 ‘SGA EPS(에스지에이이피에스, 대표 강현모)’를 흡수 합병한다고 27일 밝혔다.

SGA솔루션즈는 양사 간 사업 역량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제로 트러스트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소규모합병 형태로 진행되며 합병 비율은 1대 0의 무증자 합병이다. SGA솔루션즈는 신주를 발행하지 않으며 합병 기일은 2026년 1월 1일이다. 무증자 방식으로 자본 희석 없이 자회사 통합이 가능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GA EPS는 엔드포인트 보안 전문 기업으로, 대표 솔루션으로는 △AI 기반 차세대 안티바이러스(백신) 솔루션 ‘바이러스체이서(VirusChaser) 10 AI’ △PC 보안 수준 진단 솔루션 ‘바이러스체이서 내PC지키미’ △패치 관리 솔루션 ‘패치체이서(PatchChaser)’가 있다.

SGA솔루션즈는 이번 합병을 통해 UEM(통합 엔드포인트 관리) 솔루션 기술력을 확보하고, AI 기반 엔드포인트 보안까지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UEM △정책 결정 시점(PDP) △정책 정보 지점(PIP) △정책 시행 시점(PEP) 등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보안 환경 구축에 필수적인 통합 보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SGA솔루션즈는 최근 인수합병(M&A)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시스템 접근제어 전문 자회사 ‘에스지앤(SGN)’에 이어 엔드포인트 보안 기업 SGA EPS까지 합병을 결정했다. 차세대 보안 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합병함으로써 국내 제로 트러스트 시장 선점 및 보안 생태계 주도에 박차를 가하는 전략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SGA솔루션즈 최영철 대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서버,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시스템 접근제어 등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기반의 보안을 구축할 수 있는 전방위 보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3년간 축적한 원천 기술력과 차세대 정부 보안 패러다임 과제의 주관사로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N2SF, 자율보안 체계, K-RMF 등 변화하는 보안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