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산시스템 복구율 50% 돌파…7전산실 스토리지 복구

1등급 시스템 복구율 77.5%, 복구 상황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

2025-10-20     성원영 기자
중앙내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0일 오전 6시 기준 복구된 정부 시스템이 709개 중 373개 복구됐으며, 이에 따른 복구율은 52.6%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10일 이재명 대통령과 행정안전부 윤호중 장관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대통령실)

[아이티데일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됐던 정부 전산시스템이 50% 이상 복구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0일 오전 6시 기준 복구된 정부 시스템이 다운된 전체 709개 중 373개이며, 이에 따른 복구율은 52.6%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정오와 비교해 5개 시스템이 추가됐다.

등급별 복구율을 살펴보면 1등급 시스템은 77.5%, 2등급 시스템은 64.7%, 3등급 58.6%, 4등급 42.6%로 집계됐다.

복구된 전산시스템으로는 보건복지부의 ‘장기조직혈액통합관리시스템’,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소방청의 ‘구조생활안전활동정보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행정안전부 윤호중 장관은 “전체 복구율이 50%를 넘어서면서 복구 상황이 점진적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국정자원 7전산실 스토리지 복구가 완료돼 복구 기반이 확보된 만큼, 앞으로 시스템 복구는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아직 복구되지 않은 전산시스템에 대한 대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국민신문고는 시군구의 상담 민원 창구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고, 각 기관에 우편 및 팩스, 방문 창구도 운영되고 있다. 노동 분야 민원을 담당하는 노사누리는 고용노동부 임시 홈페이지를 통해 민원 서식 안내와 접수를 지원하고 있다.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한 방문 접수도 병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