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공공사업] 310억원 규모 사법부 ‘데이터센터 유지관리운영 사업’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및 ISO 20000 기반 24시간 365일 무중단 운영 목표

2025-10-17     박재현 기자
현 사법부 데이터센터 관리 장비 대상 품목 (단위: 대)

[아이티데일리] 법원행정처가 310억 원 규모의 ‘사법부 데이터센터 유지관리운영(사법, 등기) 사업(2026~2027년)을 추진한다.

법원행정처는 전자소송 및 재판 사무 등 핵심 사법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자 사업을 계획했다. 총 사업 금액은 310억 4,200만 원이며, 2026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2년 장기계속계약으로 진행된다. 1차 연도(2026년)와 2차 연도(2027년) 각각 155억 2,100만 원의 예산이 배정될 예정이다.

주요 과업은 사법부 데이터센터 및 전국 각급 법원 정보시스템에 대한 운영과 유지관리 전반이 포함된다. 고도의 통합 능력과 운영 경험을 갖춘 전문인력을 투입해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DB), 연계 등에 대한 변경관리, 성능 및 용량관리, 장애 예방 및 처리, 모니터링 등 기술 운영을 수행한다.

특히 국제 인증 표준인 ISO20000-1:2018 기반의 운영체계를 준수해야 하며, 인증 유지 활동과 프로세스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문제관리, 서비스 연속성 관리 등 총 16개 표준 프로세스 기반의 센터 운영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기술 환경변화에 따른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업무 수행도 핵심 과업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Software Defined Data Center) 기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물리 환경자원 및 가상화 환경자원(HW, SW)의 안정적 운영 및 유지관리가 포함된다. 가상머신(VM) 논리 클러스터 구성, 데이터 네트워크 이중화, 센터 간 서비스 이중화, 실시간 데이터 복제 및 복구, 백업 환경 구성 등 클라우드 기반 환경 구성을 위한 개선 활동을 수행한다.

또한 분당센터(사법 주센터)와 세종센터(등기 주센터) 간 업무연속성계획(BCP)에 의거한 3계층 아키텍처 DRS(재해복구시스템), 미러사이트, 핫사이트 구성을 위한 인프라 개선 활동도 제공해야 한다.

이 외에도 사법부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시스템 고도화를 지원하는 역할도 요구된다. 현재 구축 중인 형사전자소송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인사관리시스템 개발 등 사법행정 고도화 사업 추진 일정에 따른 안정적인 인프라 운영 방안 마련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24시간 365일 정보인프라 모니터링 및 각종 도구를 활용한 통합 관제를 수행하며, 전국 법원 및 등기소에 설치된 UPS 장비를 포함한 센터 기반시설 관리도 담당한다.

법원행정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의 기본권 보호와 직결된 사법부 정보시스템의 24시간 365일 무중단 운영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도의 기술력을 지닌 민간 전문 업체에 운영을 위탁함으로써 운영체계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며, SLA(서비스수준협약) 확립을 통해 운영 관리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향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