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 AI를 위한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플랫폼 공개

분리형 스토리지 기반 엑사바이트 규모 AFX 시스템

2025-10-16     성원영 기자

[아이티데일리] 인공지능(AI) 시대가 초기 파일럿 단계를 거쳐 미션 크리티컬한 에이전틱(agentic) 애플리케이션 단계로 도달했다. AI 기반 비즈니스가 요구하는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대적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인프라 위에 AI 준비가 완료된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이에 넷앱(NetApp)은 AI 전용 스토리지 시스템 ‘넷앱 AFX(NetApp AFX)’와 AI 데이터 관리 서비스 ‘넷앱 AI 데이터 엔진(NetApp AI Data Engine)’을 16일 공개했다. 

‘넷앱 AFX(NetApp AFX)’ 이미지

넷앱 AFX는 고성능 AI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된 엔터프라이즈급 올플래시 스토리지로, 성능과 용량을 분리해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이는 ‘넷앱 AFX 1K 스토리지 시스템’에서 구동되는 분리형 스토리지 운영체제 ‘넷앱 온탭(NetApp ONTAP, 이하 ONTAP)’을 기반으로 한다.

이 제품은 128 노드까지 선형 성능 확장, 초당 테라바이트(TB/s)급 대역폭, 엑사바이트(exabyte)급 용량 등 성능·용량의 독립적 확장을 위해 설계됐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DX50 데이터 제어 노드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카탈로그화하는 글로벌 메타데이터 엔진을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도 활용한다.

또한 넷앱 AI 데이터 엔진은 ONTAP을 ‘엔비디아(NVIDIA) AI 데이터 플랫폼’의 레퍼런스 디자인과 통합한 확장 솔루션으로, 기업이 AI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단순화하고 보안을 강화해 모든 과정을 하나의 제어판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넷앱 샴 나이르(Syam Nair)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넷앱 데이터 엔진은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 전체 데이터 자산을 긴밀하게 연결해 통합 데이터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한다”며 “기업은 의미 기반 검색(semantic search), 데이터 벡터화 등을 포함해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과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로 강화된 통합 넷앱 AI 데이터 엔진 안에서 여러 데이터 준비 및 관리 단계를 단축하여 AI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획기적으로 가속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제품을 결합하면 고성능 스토리지와 지능형 데이터 서비스를 보안성과 확장성을 갖춘 단일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및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검색증강생성(RAG)과 추론(Inference) 같은 AI 워크로드를 가속화할 수 있다.

샴 나이르 CPO는 “분리형 스토리지 아키텍처로 구현된 넷앱 AFX와 AI 데이터 엔진의 조합은 수십 년간 넷앱 ONTAP이 구축하고 입증해 온 엔터프라이즈 회복탄력성과 성능을 제공하며 안전한 스토리지 위에 구축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