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전자조달시스템 고도화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LIG시스템

메가존 컨소·유큐브 컨소에 비해 입찰가격점수 및 기술점수 크게 앞서

2025-10-13     박재현 기자
국방전자조달시스템 고도화 사업 전략 및 과제

[아이티데일리] 방위사업청이 234억 원 규모로 발주한 ‘국방전자조달시스템 고도화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LIG시스템이 선정됐다.

국방전자조달시스템 고도화 구축사업은 기존 국방전자조달시스템의 고도화를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2023년 선행된 정보화전략계획을 토대로 진행된다. 동일 업무절차가 업무유형별로 누락되거나 상이하게 관리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업무 절차를 기준으로 시스템 전면 재설계가 추진된다. 또한 사용자 인증을 위한 새로운 인증체계 구축, 모바일 기기에서 조달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신규 시스템도 구축된다. 이 외에도 데이터 구조 재설계, 클라우드 구조 개편 등도 병행된다.

국방전자조달시스템 고도화 구축사업에는 LIG시스템과 메가존, 유큐브가 각각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고, LIG시스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IG시스템 컨소시엄은 가격점수와 기술점수에서 타 참여 컨소시엄을 크게 앞섰다.

LIG시스템 컨소시엄은 입찰가격점수 10점(234억 6,410만 원), 기술평가 최종점수 90점을 받아 종합평점 100점을 기록했다. 메가존은 입찰가격점수 9.9911점(234억 8,500만 원), 기술점수 86.5275점으로 종합평점 96.5186점을, 유큐브는 입찰가격점수 9.9878점(234억 9,277만 원), 기술점수 83.5275점으로 종합평점 93.5153점을 기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방위사업청의 국방전자조달시스템 고도화 구축사업은 국방통합데이터센터 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성, 데이터 표준화 및 구조·품질 개선, 신규 인증체계 등 신기술 역량이 필요한 사업이다. 고도의 난이도가 요구된다”면서 “이번 사업에서 타 기업들도 뛰어난 역량을 보유했지만, 국방 SI 분야에서는 LIG시스템의 기술력이 보다 높았기에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LIG시스템은 최근 다양한 공공 SI 사업에 참여하며 기술 역량을 대폭 개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국방전자조달시스템 고도화 구축사업을 통해 정보시스템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디지털 혁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신기술 및 전문 지식 습득을 위한 체계적인 업무 환경을 마련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