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산망 시스템 709개 중 260개 복구 완료

13일 오전 8시 기준 복구율 36.7%, 14일 행안부 국정감사 예정

2025-10-13     성원영 기자

[아이티데일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됐던 정부 전산망 시스템 709개 중 260개가 복구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 기준 복구율은 36.7%(정부 전산시스템 709개 중 260개 복구)로 조사됐다. 특히 1등급 시스템 40개 중 복구된 시스템은 30개로, 복구율 75%를 기록했다.

추가로 복구된 시스템을 살펴보면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행정공동이용시스템 △조달청 홈페이지(해외조달, 글로벌코리아, 공공녹색구매) △조달청 혁신 조달플랫폼(혁신장터) △행안부 온나라 이음 △문화체육관광부 재외한국문화원 행정지원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국정자원 대전센터 5층의 8 전산실에 전기 공급이 재개됨에 따라 복구에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대본 윤호중 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전력 공급 장비, 가동, 전산실 작업 등 모든 복구 작업 단계에서 위험 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복구 과정에서 보안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출입 통제부터 데이터접근까지 모든 과정에 보안 원칙을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힌편 이번 주부터 국정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오는 14일 행안부 국정감사에서는 국정자원 화재에 대한 질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윤 본부장은 “국정감사에서 제기되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대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