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97개 서비스 재가동…1등급 시스템은 21개 복구

중대본, 공주센터 등 소산 데이터 활용 상정 및 부처별 관리 책임 강화 주문

2025-10-01     성원영 기자

[아이티데일리] 중앙재난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0월 1일 오전 6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된 행정시스템 647개 서비스 중 97개 서비스가 재가동됐다. 1등급 시스템의 경우 38개 중 21개 복구됐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는 2층부터 5층까지 모두 9개의 전산실로 구성됐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5층에는 7, 7-1, 8 전산실이 위치한다. 7 전산실에는 200개, 화재가 발생했던 7-1 전산실에 96개, 8 전산실에 34개 등 모두 330개가 자리한다. 이는 전체 시스템의 약 51%에 해당한다.

지난 9월 30일 중대본은 “화재 영향이 적은 2~4층 시스템은 순차적으로 재가동을 이어가고, 5층에 위치한 시스템들은 분진 제거 후 재가동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접 피해를 입은 96개 시스템에 대해서도 대구센터 이전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및 민간기업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1일 중대본 7차 회의에서 중대본 윤호중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복구에 어려움이 있는 시스템들이 있어 경우에 따라 공주센터 등에 소산돼 있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도 상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장관은 “각 부처는 소속 외청과 산하 공공기관의 시스템 문제 여부를 점검하고, 부처가 책임지고 소속 외청과 산하 공공기관의 시스템 장애로 인한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해당 사안은 내일 중대본 회의에서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